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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 Dec 01. 2022

2022 월드컵 조별 예선 D조

프랑스, 호주 16강 진출

덴마크, 튀니지 탈락


차세대 에이스 음바페 그리고 우승후보로 꼽히는 그의 팀 프랑스. 2승 1패, 조 1위로 16강으로 진출했다.


새벽 경기로 시간이 잘 안 맞아 출근 때문에 경기를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프랑스의 활약은 익히 예상이 되었고 역시나 전 대회 우승팀 프랑스가 프랑스하고 있었다.


지난 덴마크와의 2차전에서도,

에릭센을 필두로 한 끈끈한 이 팀을 상대로,

그리고 최근 두 번의 국가대표 간 대결에서 프랑스가 이기지 못했다는 이 팀에게,

음바페가 2골을 넣어 패배를 안겼다. (2-1)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도, 2골을 기록한 지루를 도와, 1골 1 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한 음바페는 쾌속 질주하고 있다.


2승으로 16강행이 확정된 상태로 임한, 3차전 튀니지 전에서는 음바페, 그리즈만을 빼고 경기를 시작했다. 16강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주전 선수에게 휴식을 주고, 부상을 방지하자는 취지였을 것이다. 그리고 ‘튀니지 정도는 뭐’ 하는 마음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방심이 발목을 잡았다.


1 무 1패로, 3차전에 임한 튀지니는 전혀 포기한 상태가 아니었다. 3차전 상대가 최강 프랑스인데도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16강을 바라보고 도전했다. 사실 포르투갈 전을 앞두고 1 무 1패인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어서 남일 같지 않았다.


드디어 후반 13분 튀니지 카즈리의 골이 터졌다.


16강 가능성이 열리자 튀니지는 계속 몰아붙였고,

‘어, 이거 뭐지’하는 생각이 들었을 프랑스 데샹 감독은 (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대표팀 주전 선수)

‘이러다 지는 거 아니야’ ‘이변의 희생양은 싫어’

하는 마음으로 뒤늦게 교체로 음바페와 그리즈만을 투입했다.


하지만, 결국 튀니지도 프랑스도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는 끝났다.


조작 방지를 위해 동 시간대에 펼쳐진 호주와 덴마크의 경기에서 1-0으로 호주가 승리하면서,


호주는 2승 1패 (득실차 -1)로 2위로 16강에 진출하고,

프랑스도 2승 1패 동률이지만 득실차 +3로 1위를 확정했다.


이변의 희생자가 되었지만 조 1위를 유지한 프랑스.

16강에서 3차전에서 지고도 올라온 C조 2위 폴란드와 (1승 1무 1패) 경기를 갖게 된다. 무난하게 8강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아마 벌써 잉글랜드와의 8강전을 대비하고 있을 것이다. 대단한 8강 big game이 될거라 예상한다. 잉글랜드의 공격진과 미드필드 진이 대단하지만, 조심스럽게 프랑스가 4강으로 올라갈거라 예측해본다.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첫 경기에서 꺾으면서 혼전 양상이 된 C조의 상황 때문에, 자칫 16강에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맞붙나 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아쉽지만 두 팀은 더 위에서 붙어야 맞을 것 같다.


초반 일격에도 불구 결국 C조 1위를 차지한 메시의 아르헨티나와는 호주가 붙는다. 에릭센의 덴마크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조 2위 자리를 호주가 2승 1패로 차지했지만, 16강 이상 올라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에릭센의 안타까움이 회복으로 다행이었던 덴마크. 유로 2020 4강 신화를 썼지만, 이번 월드컵에선 아쉽지만 조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차전 튀니지와 0-0으로 비겼을 때부터, 뭔가 시작이 좋지 않았는데, 분전했음에도 2차전에서 프랑스에 2-1로 패하고,

3차전에서는 후반 15분 호주 미드필더 레키에게 골을 허용하며 1-0으로 패하며 이번 대회를 마쳐야 했다.


튀니지도 거함 프랑스를 격침시키며 1승을 따냈지만

(전 대회에서 우리가 마지막 경기에서 전 대회 우승팀, 피파랭킹 1위 독일에 이겼던 것처럼)

아쉽게도 짐을 싸야 했다.


두 팀 모두 아쉬움이 남겠지만, 4년 동안 잘 갈고 닦아서 다음 대회에 조별 리그를 통과하고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사진 출처 : 메쉬박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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