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을리 Apr 24. 2024

사계절

내 어찌 그대라는 사람을,

내 어찌 그대와 나의 사랑을 하나의 계절로 칭할 수 있겠는가.


그대라는 사람은, 그대와 나의 사랑은 사계절 같다.

그대는 춥고 적막한 겨울에 묻혀있던 나를 봄처럼 다가와 손 녹이며 꽃을 피웠고

무더운 여름 푸르른 잎이 무성해져 가듯 우리의 사랑도 한 계절 자랐으며

우리의 사랑이 점차 무르익어가는 가을이 오고,

마침내 사랑이라는 열매를 맺으니

그대라는 사람은, 그대와 나의 사랑은 사계절임이 틀림없다.

작가의 이전글 시간의 뒤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