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식물을 키우는 족족 죽이는 일이 많아 식물을 안키우기로 결정했다.
하나의 식물이 말라가면 내가 아주 나쁜사람이 된듯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그마음을 잊을만하면 조그마한 화분을 하나정도 들여보고
어떤 상황에서도 안죽는 다는 식물을 친구에게 받아다 키워봤지만
모두 헛수고였다..
나는 안되는 구나...
이렇게 마음을 먹고 다시는 식물을 키우지 않기로 했다.
그러면서 많은 시간이 흐른후
이제는 식물 그림을 벽에 붙여 놓고 있다.
사진보다는 사람이 직접그린 그림을 붙여 놓고 싶어서
그림을 붙여 놓았다.
벽이 좀 산뜻해진것 같기도 하고
식물을 못키우는 마음의 허전함이 조금 덜해진것도 같고...
그래도 아직 식물 키우기는 내 숙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