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다가도 어떤 때는 사람을 전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에게는 요 최근이 그러한데..
내가 느끼는 것과 실제로 겪은 상대방은 늘 다르다는 것을 자주 느끼곤 한다.
그래서, 조금 힘들기도 한 것 같다.
사람을 많이 만나고, 많이 대해 볼수록 많은 것을 알게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많이 겪을수록 더 아무것도 모르겠는 건 왜일까?
마치 이런 느낌이다.
시험 기간에 시험공부를 위해서 열심히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명확하게 알던 답도 음? 하고 헷갈리는 현상.
(이 현상은 나만 겪었을지도 모른다. 내용이 뒤죽박죽 되어 혼란스러운 기분. 근데 또 내용은 너무 많이 봐서 익숙한데, 그 깊숙한 부분은 이해하지 못하고 겉만 알고 있는 것 같은 기분.)
사람도 마찬가지다.
겉으로 볼 때는 "아, 저 사람 저렇구나." 이렇게 알게 되는 것들이 있는데
막상 그 사람의 진짜 내면은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 비슷한 데이터가 쌓여서 익숙한 느낌은 드는데,
정작 들여다보면 저마다 다 달라서 사실 상대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닌 경우.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나와 달라서 잘 모르겠는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하는 걸까?
내가 그가 아니고, 그 사람과 완전히 다른 경험과 가치관을 지닌 사람이니 아무리 많은 사람을 만나본다 해도
그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한 것 같다.
그래서, 한 가지 결론을 내렸다.
"나와 다른 사람이구나. 아, 그냥 저 사람은 그런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