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실패는 완성형이 아닌 진행형

by 비비드 드림

실패라는 단어는 우리 마음속에 부정적인 느낌으로 강하게 남아있다. 대부분은 실패의 반대말을 성공이라고 바로 떠올리기도 한다.


스크린샷 2025-10-21 063618.png


실제로 실패의 뜻을 찾아보면 사전엔 일을 잘못하여 뜻한 대로 되지 아니하거나 그르침이라고 확인된다. 나는 실패는 완성형이 아닌 진행형이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실패했다고 생각되는 어떤 일들도 더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실패가 아닌 성공이 되어 있는 경우가 분명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패는 단지 성공으로 가는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어떤 것에 대한 시도나 도전을 했을 때 결과가 내가 원했던 만큼이 아닐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만약 내가 실패로 단정 짓고 마무리를 해버린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 실패했던 결과가 경험이 되어 최초 목표했던 일들을 더 이상 이어 나가지 않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다음 단계는 만날 수 조차 없게 된다.


어떤 일에 대한 도전, 시도의 결과 내 목표만큼 도달하지 못했다고 해도 거기서 반드시 멈추지 않아야 한다. 단지 아직은 내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지 않았을 뿐이기 때문이다. 여러 번의 실패의 경험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다음에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다.


직장에서 내가 목표했던 것이 있었다.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아직은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됐던 어떤 것이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그것을 목표로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그 해 결과는 실패였다.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 해에는 실패했지만 나에겐 여전히 한번 더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렇게 그다음 해에 결국 내가 원했던 결과를 달성해낼 수 있었고, 나는 성공했다.


성공한 많은 사람들도 수많은 실패의 과정을 거쳐 성공이라는 결과를 맞이했다. 그들이 태어날 때부터 특별했던 것도 아니다. 그저 우리와 같은 일반적인 삶을 살았을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점은 실패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끝까지 했다는 점. 그 마음이야말로 어떤 일이든 해 낼 수 있게 만들어 줄 거라고 생각한다.


실패는 결국 성공으로 가는 과정일 뿐이다. 내가 성공할 때까지 하면 실패는 결국엔 실패가 아닌 성공으로 남는다. 실패에 너무 마음 아파하고 속상해할 필요가 없다. 실패에 연연하지 않는 마음 가짐이 결국 한번 더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

keyword
이전 09화잘못은 시원하게 인정해 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