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어감은 긍정보다는 부정에 더 가깝다는 느낌이 든다. 엄친아와 비교, 동기와의 비교, 같은 조건 안에서 달라지는 결과에 따라 비교되는 상황들. 부정의 비교는 자신감을 갉아먹고 자존감을 떨어트린다.
나는 없는데 누구는 있더라, 누구는 매월 해외여행을 가더라, 누구는 항상 운이 좋더라 등. 비교는 항상 내가 가진 것이 적고 초라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굳이 비교를 함으로써 나를 더 힘들게 하는 순간들이 많이 생긴다.
스스로를 한번 돌아보자. 비교를 함으로써 나에게 도움이 된 적이 있는지. 내 기억 속 비교 대상은 항상 나보다 더 나은 사람들이었다. 당연히 그들과 비교를 하면 결과 값은 나의 부족함을 깨닫는 것 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 부정의 비교를 하지 않고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원하고 목표하는 것을 하고 지내다 보면 주변의 어떤 것들에 크게 동요되거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 내는 좋아하는 게, 원하는 게 뭔지도 모르겠다면 더더욱 스스로에게 집중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명상을 통해 조용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거나 나에 대한 글을 써보는 것도 좋다. 또한 아무 생각 없이 달리거나 걷기를 하는 것도 좋다. 그렇게 일부러 가진 시간을 통해 나를 들여다볼 수 있다. 그렇게 나를 알아가다 보면 내가 조금이라도 더 원하고 하고 싶은 것들에 생각이 닿을 수 있다.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원하는 것들이 분명해질 때 주변의 그 어떤 것들의 영향이 점점 작아지는 걸 볼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가진 것, 하고 있는 것들이 내 것이 아니고 내가 추구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는 순간들이 오면 더 이상의 비교를 멈출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부러움의 대상이었고 부족함을 느끼게 했던 것들로 힘들어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바라는 것들을 이룬 사람들을 보며 긍정의 자극을 받고 더 힘을 내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부정의 비교는 나를 한없이 작아지게 만드는 일일 뿐이다. 나를 돌아보고, 나를 조금 더 알아보며 집중해서 내가 정말 원하는 것들을 알아내려 노력해 보자. 그럼 목표가 생기면서 새로운 것들에 호기심을 가지고 궁금해하는 것들에 집중하느라 부정의 비교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질 것이다.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다. 그런 만큼 나를 더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에게 집중해야 더 나은 나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비교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그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나를 알아가는데 시간을 쓰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