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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정치의 추락: 염불:뜻≠잿밥: 마음

by 콩코드


제 몫을 하면 될 일을 굳이 남의 밥상 기웃거리는 꼴이라 우습게 되는 건 한 순간이라더니. 누울 자리조차 가늠하지 못하는 법과 정치, 알 만하다. 염불에는 뜻이 없고 잿밥에만 관심 있는 현실 법과 정치를 어찌해야 하나. 염치가 있다면 제 모습부터 볼썽사나운 줄 알 텐데, 작금의 사정을 보면 가당키나 한 일이랴. 그깟 염치, 개나 줘버린 마당에.



<관자>의 '목민'편은 나라를 지탱하는 네 기둥으로 예(禮)·의(義)·염(廉)·치(恥)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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