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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산업의 하방경직 섹터는 AI인프라

AI의 거품에 투자가 주저되는 분들께..

by 자본주의 해커톤

2025년 7월 23일 트럼프 정부는 아래와 같이 AI Action Plan을 발표합니다.

미국 주도의 AI생태계 구축이 핵심입니다.


세계를 상대로 관세를 걷어서 AI산업의 투자 재원으로 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미래 핵심 국력의 바로미터이자 경쟁력 있는 상품이기 때문이겠지요.

한번 AI를 사용해 본 사람은 과거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마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피쳐폰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따라서 특수 모멘텀 종목에 투자하는 마음 조리는 것보다

하방 경직적인 AI 산업 인프라에 투자하는 것이

보다 마음 편한 장기 투자가 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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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매일 쏟아지는 AI관련 뉴스에 무엇이 중요하고

어떤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할 것인지

감이 안 잡히신다면 아래 내용을 한번 참고해 보세요.



2022년, OpenAI의 ChatGPT 출시 이후
전 세계는 본격적인 AI 대중화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기업들은 경쟁적으로 AI 도입에 나섰고,
국가와 산업 전반에 걸쳐 **‘AI 전환’**이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 전환의 흐름 속에서
진정한 수혜자는 누구일까요?
누가 AI 시대의 승자가 될까요?


AI 밸류체인을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그 속에서 주목해야 할 기업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AI 추론 시대, 토큰 폭발과 데이터센터 전쟁

AI 기술은 크게 두 가지 단계로 나뉩니다.
**학습(Training)**과 추론(Inference).

학습은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을 훈련시키는 단계이고,
추론은 우리가 질문하고 AI가 답하는 단계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AI 대중화는
‘추론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라는 특징을 가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마다
‘토큰(Token)’이라는 단위로 데이터를 계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토큰 처리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업들은 AI 서비스를 도입하거나 확장하기 위해
엄청난 연산 자원과 서버 공간이 필요해졌습니다.



2. 그래서 누가 수혜자인가?

클라우드 인프라 4강: MS, 아마존, 구글, 오라클

이러한 AI 추론 수요는
자연스럽게 기존 클라우드 공룡들에게 몰립니다.


왜냐하면:

AI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기엔 기업의 자본·기술·시간이 부족하고,

가장 빠르게 대응 가능한 곳이 기존 클라우드 플랫폼이기 때문입니다.


즉, AI 시대의 실질적 인프라 기반은
곧 클라우드 인프라입니다.


특히 오라클은
기존 DB 강자에서 AI 시대의 클라우드 이단아로 부상하며
가파르게 점유율을 확대 중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서버만 제공하지 않습니다.


**AI 솔루션 풀스택 (칩, 프레임워크, API, 모델 API, 툴킷, 플랫폼)**을 함께 제공하면서
기업의 AI 종속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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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데이터센터의 심장: 엔비디아, AMD

하지만 클라우드 기업도
AI용 서버를 직접 설계하거나 생산하지는 못합니다.

그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이 바로
NVIDIA와 AMD입니다.


이 두 기업은
AI 연산을 위한 GPU, 가속칩, AI 전용 칩을 공급합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AI 시장의 진정한 모노폴리로
이미 글로벌 기업들의 클라우드 백엔드를 사실상 독점 중입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AI = GPU 시장 +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그리고 여기에 연결된 기업들이
AI 밸류체인의 정중앙에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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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I는 전기를 먹는다

전력주와 효율화 솔루션이 떠오른다

AI는 단지 똑똑할 뿐 아니라 굉장히 에너지를 많이 먹는 기술입니다.


한 번의 GPT 응답에는
수천 개의 칩이 작동하고,
수백 킬로와트의 전력이 소모됩니다.


이런 전력 수요는 결국
전력 인프라 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불러옵니다.


AI 시대에 가장 주목해야 할 전력 관련 톱픽입니다:


GE 베르노바(GE Vernova):
신재생 및 고효율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는 GE의 스핀오프.


버티브 홀딩스(Vertiv Holdings):
데이터센터용 전력 공급, 냉각 시스템, 에너지 효율화 장비를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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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단순한 유틸리티 기업이 아닙니다.
AI 인프라를 실제로 움직이게 하는 생태계의 필수 구성요소입니다.



결론: 클라우드 시즌2의 승자는?

AI 추론이 폭발하는 시대,
진짜 승자는 AI 서비스를 만드는 스타트업이 아니라
그 뒤에서 플랫폼을 깔고 칩을 공급하고 전기를 넣는 기업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의 구조적 '흐름'을 기억해야 합니다:


[AI 수요 확대] → [토큰 처리 폭증] →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 [클라우드 기업/칩 기업 수혜] → [전력 인프라 확장]


향후 수많은 AI 서비스들이 등장하더라도
그 수익의 상당 부분은 여전히 플랫폼 기업들에 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는 이미 모바일 시대의 승자가 누구였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수많은 앱 개발자들이 열정을 쏟아 만들어낸 서비스의
최종 수익 중 30%를 애플이 가져가는 구조가
플랫폼 생태계의 실상을 보여주었습니다.


AI도 마찬가지입니다.
AI 서비스가 아무리 많아지더라도
그들이 돌아가려면 결국 GPU를 사용하고,
클라우드 인프라를 빌려야 합니다.


즉, AI 시대의 애플 역할은

엔비디아, AMD 같은 칩 제조사,

MS, 아마존, 오라클, 구글 같은 클라우드 빅테크들이 맡게 되는 것입니다.


이들은 단순한 공급자가 아니라,
AI 생태계의 톨게이트이자 수도관을 쥐고 있는 인프라 플랫폼 소유자입니다.


그렇기에 이들 기업은 지속 가능하고 구조적인 성장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AI가 확산될수록, 그들 없이 돌아가는 서비스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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