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실사-후기' 중 계획 편-1일 차
여행은 일 년 전부터 계획했다. 6개월 전부터 어머니에게 비행기 티켓부터 끊는다라고 몇 번씩 언질하고 나서 드디어 티켓까지 구매했었다. 다행히 당시에 투입 예정이었던 업무 프로젝트가 월척(?)이라서, 비용부담이 없었다. 다만 이때부터 숙박부터 여행투어 및 보험까지 결제해야 할 비용이 산적했다. 그리고 여행 보름을 앞두고 경비지출 계획을 살펴보니, 여행 가서 먹는 식비와 추가적인 관광비용(렌터카, 관광지 식비, 기념품 및 제약구입과 베트남 관광비)만을 추가비용으로 예상하면 될 것 같다.
먼저, 숙박은 에어비엔비로 예약했다. 6개월 전이라서 멜버른 시티 주변으로 괜찮은 아파트(먼트)가 있는지부터 찾을 수 있었다. 비행기표를 끊은 트립닷컴에서 추천해 주는 호텔 리스트도 둘러봤는데, 3일 연박으로 머물면서 취사(캥거루 스테이크를 이전에 게스트 하우스에서 해 먹은 적이 있다;)도 가능한 곳은 여기가 적당하게 보였다.
3일간 머무는데 총경비는 350,000원 정도($241.80) 들었다. 중요한 건, 원화이중결제를 차단해야 추가 결제가 안된다. 또 달러로 바로(해외) 결제하면 혜택을 주는 카드사들이 많으니, 국제여행 가기 전에는 이런 카드를 미리 발급해서 포인트나 캐시로 환급받을 수 있도록 권장한다. 본인은 NH 나무카드로 에어비엔비 숙소는 전부 결제했었는데 크게는 5,000원 이상 캐시백 받았다. 다만 트립닷컴도 캐시백 적용이 가능한 해외결제 사이트인 줄 알았는데, 국내결제였다(된장~).
멜버른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절차를 밟고 바로 픽업차량을 탈 예정이다. 운전수로 하여금 어머니 이름과 번호를 적은 피켓을 들고 있게끔 요청했는데, 이 픽업 비용이 거리는 30분도 안되는데 12만 원 가까이 들었다. 하지만 도착시간이 멜버른 시각으로 밤 11시 30분을 넘어가서 택시 잡느니, 안전하게 12시 넘어서 숙소에 도착할 수 있도록 픽업차량을 선택했다(생각해 보니 환불하고 싶네;)
숙소에 도착하면 여행 짐도 풀기 무섭게 일단 자고(시차가 한국보다 2시간 늦음), 새벽에 일어나서 아래 그레이트오션로드 투어의 집결 장소로 새벽 6시 반까지 가야 한다. 뭐 시차 적응이 안 되었으니 부담 없이 일어나서, 집결지로 가서 카니발을 타고 그레이트 오션 로드로 향할 것 같다.
5인 패키지로 동승자가 적어서 그레이트 오션 로드 드라이브를 하기에 적당할 것 같았다. 본래는 국제운전면허증도 발급받았거니, 렌터카를 타고 드라이브 한 번 해볼까 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달려야 하는 거리도 있고, 중간중간 잘 모르는 비밀 포토 스폿(뷰 포인트)은 가이드로부터 안내받을 수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비싸지만 두 장을 질렀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를 위한 옵션은 세 가지 정도가 있는데, 본인은 가이드 동반 투어를 택했다(보험은 가입 안되므로 비행기 타는 날 전까지 가입해 두는 게 속편하다).
본인이 차를 렌트해서 드라이브(국제운전면허 발급 필요-> 모바일 신분증 발급 시 대용가능)
가이드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필자는 일주일 전에 멜버른 거주자 모임의 카톡 오픈 채팅방에서 추천받아서 해당 프로그램 택함)
에어비엔비에서 디스커버리 프로그램도 가능(다만 현지인이 직접 가이드해 주므로, 효도여행 시에는 고려해 볼 필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