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 편-성공수기] MBN 취재기자 최종 합격 후기

(1) 서류전형

by 시크팍

돌아온 시크팍입니다. 어떤 후기를 남길지 고민하다가 이번에는 복귀 기념으로 번외 편인 합격수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지금껏 재직했던 회사 3곳 그리고 합격했지만 입사를 포기했던 곳들의 최종 합격 후기를 써볼 계획입니다. 이번에 남길 합격수기는 지금은 퇴사한 MBN의 취재기자 직군입니다.


언론사 입사는 대학원에 다닐 때부터 처음 다녔던 서울메트로환경에 재직할 때까지 준비를 했었는데요. 연세대학교 의료원에 재직하며 다시 기자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MBN도 연세의료원에 재직하던 중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사했지만 오랜 시간 준비했던 방송기자였던 만큼 지금껏 합격했던 어느 곳보다 최종 합격의 기쁨이 컸습니다.


사실 MBN은 2018년 대학원생 시절 기자를 준비하며 처음으로 필기에 합격했던 곳입니다. 3차 전형인 카메라테스트에서 탈락했지만 3차까지의 경험이 최종 합격까지 준비하는 데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2023년 수습기자 채용이 진행 중이네요! 동기들이 드디어 후배를 받고 막내를 탈출할 때가 오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23년 공고.jpg


전체적인 전형 절차를 보면 '서류-필기-카메라테스트-최종면접' 순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실무전형이 있는 다른 곳들과 비교해 보면 다소 간소한 절차로 진행된다고 생각합니다. MBN에 지원하실 언시생 분들은 접수 기간에 유의해서 무사히 지원을 마치 시기 바랍니다!


1차 서류전형


서류전형도 여타 언론사와 특별히 다르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이력과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KBS한국어능력시험이나 토익 등 특별한 지원 자격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물론 언시생이라면 당연히 기본적인 스펙은 갖추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력 부분에서 다른 지원자들과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면 대학원과 직장 경력입니다. 보통 경력을 가진 경우라도 언론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분들이 대부분일 텐데요. 저는 법학 석사 과정을 다녔고(아직 졸업은 못했습니다.) 햇수로 4년 차인 사무직 경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무직 경력도 한 번의 이직으로 2곳의 경력이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나이는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많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입사 후에도 동기들은 물론 가까운 기수의 웬만한 선배들보다도 나이가 많았습니다.


이직을 준비하면서 이러한 경력과 나이가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저는 오히려 장점으로 만들어가려고 했습니다. 단순히 입사 준비를 하면서는 경험해 볼 수 없는 일들을 저는 경험해왔으니 잘 어필해 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에도 항상 대학원과 직장에서 경험한 일을 바탕으로 어떻게 기자 일을 잘 해낼 수 있는지 어필하려고 했습니다. MBN에서는 관련 질문을 받지 않았지만 다른 곳들의 면접을 보면서도 오히려 특이한 이력 때문에 질문을 예상하기가 쉬웠습니다. 나중에는 이력 관련 질문을 당연한 절차라고 생각했을 정도였습니다.


자기소개서 항목은 처음 필기에 합격했던 2018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총 4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모든 항목은 5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했습니다.


성장과정을 중심으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200자 이상 - 500자 이내)

본인의 강점과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지원동기를 작성해 주세요.(200자 이상 - 500자 이내)

급변하는 방송 환경 속에서 방송업계 또는 본인이 지원한 직무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제시해주세요.(200자 이상 - 500자 이내)

MBN에서 어떤 인재로 성장하고 싶은지 자유롭게 서술해 주세요.(200자 이상 - 500자 이내)

※ 이번 채용에서도 자기소개서 항목과 글자 수 제한은 동일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처음 지원을 위해 채용사이트에서 자기소개서 질문을 봤을 때 안도를 했습니다. 작성하기 쉬운 자기소개서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성장과정, 핵심역량,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같은 질문들은 어느 회사나 요구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언시생이라면 이미 많은 고민을 하며 써온 자신만의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어 있을 것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보다 가지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보다 자신을 부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쓸 수 있는 항목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자 수 제한도 항목별로 500자인 것이 좋았습니다. 사실 500자 자기소개는 많은 내용을 담기 어려운 글자 수인데요. 하지만 그만큼 핵심만을 담아내기 좋은 글자 수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전에 기괴할 정도로 많은 글자 수의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 언론사들이 있었고 전형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지원자 입장에서도, 서류를 검토하는 회사 입장에서도 핵심만 담을 수 있는 이런 자기소개서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쓰며 항상 고민한 부분은 왜 기자인가? 기자는 어떤 소양을 갖춰야 하는가? 내 경험과 경력이 기자로서 어떤 강점이 될 수 있을까? 였습니다. MBN 채용에서도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자기소개서를 써 내려갔습니다. 급변하는 방송환경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는 대학원에서 연구했던 것을 바탕으로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대학원 재학 당시 법학을 전공했지만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에 대해서도 공부를 했습니다. 당시 공부하며 느꼈던 점을 바탕으로 방송에서의 현안과 대안을 찾아보려 했습니다.


이렇게 고민해서 지원한 결과 1차 서류 전형에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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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전부터 필기 준비를 미리 하고 있었는데요. 합격을 예상했다기보다는 합격하게 된다면 이후 전형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자 준비를 했었습니다.


필기전형과 이후 전형에 대한 이야기는 글이 길어지는 관계로 다음 글을 통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현재 채용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언시생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게 빠른 시일 내에 작성해서 올릴 테니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chicpark_/22299632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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