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올해도 3개월이 지났습니다. 1월에 세웠던 목표들, 그 뜨거웠던 결심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오늘은 정말 열심히 살아야지"라고 다짐하지만, 하루가 끝날 때면 어쩐지 아쉬움만 남는 날들이 반복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우리는 종종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진정 우리의 최선을 다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최선'이라는 단어의 진정한 의미와, 우리가 어떻게 하면 진정한 최선을 다한 삶을 살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지금 당신은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하고 있나요?
'최선'이란 단어는 우리에게 무거운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마치 완벽함을 요구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최선이란 완벽함이 아닌, 현재 자신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성실한 노력을 의미합니다. 때로는 그것이 아주 작은 한 걸음일 수도 있습니다.
한 직장인은 10년간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가 포기하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는 늘 "내일부터 하루 2시간씩 공부해야지"라는 거창한 계획을 세웠지만, 며칠 못 가 현실의 벽에 부딪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접근법을 바꿨습니다. "오늘 단 10분이라도 공부하자"라고 말이죠. 이 작은 변화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10분은 때로 30분이 되기도 했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1년 후, 그는 처음으로 영어 시험에서 목표 점수를 달성했습니다. 그의 '최선'은 하루 2시간이 아닌, '지속 가능한 꾸준함'이었던 것입니다. 사실 이야기는 저의 이야기입니다.
진정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자신의 한계를 정확히 인식하고, 그 안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시간의 양이 아닌, 그 시간 동안의 집중도와 효율성, 그리고 꾸준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 한계를 넘어서려는 극한의 노력이 있어야 하는 과정입니다.
현대 심리학에서는 '딥 워크(Deep Work)'라는 개념을 이야기합니다. 이는 방해 요소 없이 한 가지 일에 완전히 몰입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3시간 동안 SNS를 확인하며 흩어진 주의력으로 일하는 것보다, 45분 동안 완전히 몰입하여 일하는 것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죠. 즉, 최선이란 단순히 오래 앉아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깊이 몰입했는가의 문제입니다.
또한 우리의 최선은 매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컨디션이 최상인 날의 최선과, 몸이 아프거나 정신적으로 지친 날의 최선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날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는가 하는 점입니다.
우리는 종종 외부의 기준이나 타인의 성과에 비추어 자신의 최선을 판단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접근법입니다. 각자의 출발선, 환경, 능력이 다른데 같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불합리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최선이란 자신만의 과정에서 정직하게 평가되어야 합니다.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미루기'입니다. "지금은 컨디션이 안 좋으니까 내일 더 잘하면 되지", "주말에 몰아서 하면 돼" 같은 생각들이 우리의 최선을 방해합니다. 하지만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미루기 습관은 단순한 게으름이 아닌, 실패에 대한 두려움, 완벽주의, 또는 자기 효능감 부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 다른 방해 요소는 '산만함'입니다. 우리는 끊임없는 알림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갑니다. 스마트폰, 이메일, SNS... 이러한 요소들은 우리의 주의력을 분산시키고, 깊은 몰입을 방해합니다. 진정한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방해 요소들을 의식적으로 제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에게 정직해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는 종종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라는 변명을 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하루 중 소셜미디어에 사용한 시간, TV 시청 시간, 무의미하게 흘려보낸 시간들을 정직하게 들여다본다면, 우리에게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최선을 다하는 삶의 가장 큰 장점은 후회 없는 마음가짐입니다. 결과가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라는 확신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정말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나요? 그리고 그 '최선'이란 무엇인가요? 완벽한 결과가 아닌, 정직한 노력의 과정으로서의 최선을 다시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자신이 정한 한계를 넘어서려는 노력은 하고 있나요?
거창한 계획보다는 작지만 확실히 실천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깊은 몰입의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자신의 진정한 최선이 무엇인지 정의하고, 그것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첫걸음일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생각해야 할 것은 당신이 하고 있을 최선의 정도가 어쩌면 최선, 최고의 노력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자신을 점검해야 합니다. 그 점검은 시간이 지난 후 당신이 정한 한계 또한 높아지고 넓어지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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