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를 하는 이유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에 나도 모르게 하고 있던 자해가 있다.

바로 손톱으로 몸 여기저기를 찍어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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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나쁜 생각이 떠올랐거나 그로 인해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을 때마다 손톱으로 여기저기 꾹 눌러대며 상처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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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스로는 불안함을 잠재우기 위한 행위라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보던 사람들이 왜 자해를 하냐며 놀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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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자해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겠지만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자해를 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조금 알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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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인해 발생한 불안감을 나 스스로를 벌하며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참 아이러니하다. 나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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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드는 감정은 누군가 이게 자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하는 심정도 있는 것 같다.

‘그래 나 많이 힘들어 눈에 보이지?’하고 나 스스로 말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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