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2 Log, 괜찮아, 사랑이야
다른 환자들이, 보호자들이 이겨내는 걸 보면서, 난 매일을 벗어나고 싶었어, 너랑 같이..
-괜찮아, 사랑이야 지해수 역 대사 중 일부-
내가 괜찮아, 사랑이야를 수많은 드라마 중에
나의 인생 드라마로 뽑은 이유는 이 대사에 있다
흔히 말하는 대학 나와 스펙 좋은
말 그대로 성공한 의사가,
젊고, 어린 시절 힘든 일을 겪은 아이의 성공
그리고 섞일 수 없는 둘이 섞여
아름다운 사랑을 만드는..
그리고 아이 때 만든 트라우마가 결국
성인이 되어서 발목을 잡는 현실적인 스토리
모두가 그렇게 겪는 그 이야기가..
그리고 겪을 수 있는 이야기라서..
그리고 주변 인물인 투렛 증후군을 겪는
이광수의 처음과 달라져가는 모습
이 드라마는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가능성은 그 어디에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어디에는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어딘가에선 관계라는 이름으로
어딘가에선 이해, 포용이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드라마를 보는 때는,
1년에 한 번 도래한다.
쉬고 싶을 때,
행복하고 싶을 때,
.
가끔 나를 잃을 때
그래서 내 삶에도 가능성을 부여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