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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엘 Oct 20. 2024

AM 02:40

D-30 Log

새벽 2:40분


이 시간이 찾아오면,

난 너를 그린다.


그린 그것이 무엇인지

그리움이었는지

보고픔이었는지

한 편의 고이 접어둔 감정들

오늘도 네가 떠난 그 밤을 그려


네가 떠난 그 길에서

행복을 꼭 찾았으면 해

지금은 네가 행복했으면 해


그리워 난 여전히 네가

네가 날 두고 떠난 자리에

난 여전히, 이곳에 있어,


그러니,

너도 그곳에 있어,

훗날 거기서

나 갈 때 마중 나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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