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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계영배
Nov 22. 2024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70
그리고 푼수처럼 웃는다
Yue Minjun
"Untitled", (1996)
Oil paint canvas
139 x 107 cm
그리고
푼수처럼 웃는다
한때 엄청 우아한 척하던 때가 있었다
클래식을
죙일
듣고
명품 옷
을
즐기며
각종
Tea
를 종류별로 사
고
최신 유행
식기와 커트러리는
기본
에
경기도에 살면서
굳이
압구정 갤러리아에 가서
장을 봐와서는
밀라노에서 가져온 개복숭아 절임과
트러플
시리즈
를
곁
들여
사람들을
초대
하
고
아들옷은 봉쁘앙만 고집하
면
서
우아한 척 수줍게 웃었
었
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속은
텅텅
비어있었는지도
내 속에 뭐가 없으니
그렇게 내 주변을 치장해
그게 나라고 생각하고팠던건 아닐까
지금은 사지 않는다
식기도 비싼 식재료도
각종 향이 물씬 나던
Tea
시리즈도
대신 글을 쓴다
그리고 푼수처럼 웃는다
처음 본 아줌마와 수다를 떨
고
단번에
친해지고
금방
언니 동생이
되
는데
일단 말을 놓고 시작한다
어제도 만난 듯이
Andrews Sisters - "Boogie Woogie Bugle Boy"(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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