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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윤 Aug 19. 2024

전쟁일기 #240819

흠흠

""내가 발견한 좋은 문장들은 그냥 쓰고,

본 문장과 같이 ""이 붙어있으면 내 생각""


인간이 진정한 자기가 되지 못하고 자신을 상실한 상태가 절망이다.

즉 절망은 실패한 자기 관계다.


키에르케고르는 절망이란 용어를 일반적 용법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대체로 철학자들은 부자들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동경을 어느정도 질투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조지 오웰, 키에르케고르, 쇼펜하우어, 니체가 마찬가지였다""


키르케고르는 소시민적인 안락함에 만족해있는 삶이야말로 가장 절망적인 삶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한 삶은 언제든 쉽게 깨져 버릴 수 있는 살얼음판 위의 삶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공고한 토대 위에 세워져 있다고 착각하는 삶이기 때문이다.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고 광장의 시간을 잊는 것. 내 생활 양식에 꼭 있어야 하는 시간""


""인간은 본래적으로 자기 자신과의 대화만을 가장 적절하게 이루어낼 수 있다.

타인과의 대화는 자신의 사상과 근거, 맥락적인 대화부터, 소속된 집단의 부도덕한 부분을 드러내지 않겠다는 눈치까지, 고려해야 할 의식적인게 너무나도 많다. 따라서, 의사소통 과정에서 딜레이가 생길 수밖에 없고, 대체로 타인과는 원활한 방향의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인간은 스스로와의 대화의 시간이 가장 값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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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겨울 밤 사나운 눈보라가 오두막 주위에 휘몰아치고 모든 것을 뒤덮을 때야말로 철학을 할 시간이다.

- 마르틴 하이데거


저녁이 되면 집으로 돌아와 먼지가 내려앉은 옷을 벗고 관복으로 갈아입는다. 그리고 홀로 옛 선인들의 정원인 선재로 들어간다.

매일 그들과 네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잠시나마 나는 내 삶에 주어진 모든 시련과 고통을 잊게 된다. 

-마키아밸리 


""이런걸 볼 때마다 위로를 받는다""



혼자됨의 시간, 오직 한 가지에 집중하면 반드시 뜻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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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혼자됨의 시간은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고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그 시간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주어진다.


바로 모두가 잠드는 늦은 밤과 새벽 시간이다. 


신기독야. 혼자일 때 더욱 삼가다.

홀로 경건의 시간을 가진다는 것은 앞으로 남은 삶을 더욱 신실하고

충실하게 살고자 하는 다짐이자 단련이다. 


반구저기,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본다.


절차탁마, 배움에 마침은 없다.

내가 가진 능력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고, 내 뒤를 이을 후진을 키워나가야 한다.

따라서 배움은 일생을 두고 해야 하는 일이다. 그 시작은 언제나 혼자됨의 시간, 혼자만의 공간이다.


지천명, 하늘의 뜻을 깨닫는다.

곤궁에는 운명이 있다는 것을 알고, 형통에는 때가 있음을 알며, 큰 어려움에 처해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성인의 용기다.


공자가 위기에 빠졋을 때 했던 말이다. 


다산 역시 혼자 내버려진 시간에 "이제야 학문을 할 수 있는 여가를 얻었다"라고 하며

자신의 정체성과 하늘의 소명을 깨달았다.


하늘이 부여한 나의 소명이 무엇인가? 이와 같은 물음에 답하며 천명과 마주할 때 자신이 나아갈 길, 살아갈 목적을 깨닫게 된다.



""마케팅이란 것이 좋은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은 알지만, 그것을 실제로 해봄으로써

사전에 예측할 수 없었던 어떠한 특정 섹터

또한 실제로 돈이 된다는 경험

이런 느낌을 가져가보지 않은 사람은

마케팅이란 걸 제대로 할 생각을 못한다.

그래서 자영업자들이 대체로 마케팅을 하지 않고 저소득층 소상공인으로 남아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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