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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독학력 by 고요엘 Aug 22. 2024

기억이 만드는 삶

이정민 작가의 '우리를 다시 살아가게 하는 시간'을 읽는 중에.

무엇을 기억할 것이며, 어떻게 기억할지가 바로 삶이다. '무엇'은 경험이고, '어떻게'는 해석인것 같다. 둘다 온전히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며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 일 조차도 선택하지 않거나 선택할 수 없었던 일들에 의해서 소리없이 빚어지고 있음을 알아차리게 된다. 삶은 흐르고 우리는 어쩌다 한번씩 모든 것이 나의 선택인 척 '주권'을 행사한다. 그리고 삶은 그것을 허용하는 넓은 품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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