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서두른다.
비가오면 걷는다.
by
모아
Feb 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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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면
축축
늘어지는 옷자락만큼
기분도 늘어지지만
돌아가는 발걸음에
집을 향한 발걸음은 힘이 더한다.
잠시 쉬어가는 것보다
오는비라도 맞으며
발걸음을 재촉하는 이유는
차창밖으로 떨어지는 빗물을
보는일은 행복하지만
돌아가는 길은 똑같으리라는 생각 때문
보고싶은 것도 머물고 싶은 생각도 없이
오로지 앞만보고 걷게된다.
비가오면
옷자락이 젖기 시작하면
걷고 또 걸으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부산 다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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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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