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깊은가을

by 모아

밀려오는 후회보다는

조금더 진중해지길

오늘은 가만 가만

다짐을 해본다


짙어가는 가을빛은

발밑에 쌓여가는 낙엽처럼

깊은잠을 청하는데


난 올해도

이만큼만

이만큼만

손톱만큼이나 깊어졌을까.


가을은 이렇게나

깊고 아름다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