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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혜윰 May 18. 2024

매력

타인이 보는 나

다른 사람이 말하는 당신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오늘 질문을 받고 살짝 당황했어요. 살면서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주제였거든요. 과거에 들었던 칭찬을 곱씹어 보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제 매력이 무엇인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어요.


“너는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아. 처음 봤을 때도 네가 어색하지 않게 해줘서 고마웠어.”


“너의 다정함이 정말 좋아. 너는 같은 말이라도 예쁘게 할 줄 아는 사람이야.”


“나는 너의 밝은 에너지가 참 좋아. 같이 있으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


“내면이 단단하고 삶에 대한 열정과 적극적인 실행력이 멋있는 사람이야.”


받은 답변을 정리하다 보니 몇 가지 키워드가 보였어요. 편하게 해주는 것, 다정함, 밝은 에너지, 단단함과 열정. 친구들의 답변을 듣고 놀랍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어요. 생각지도 못한 단어들을 통해 저도 모르는 제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어요. 상대를 편하게 해준다는 말은 과거에도 종종 들었던 말이었어요. 대화를 이끌어 가는 행동과 제가 형성하는 분위기 같은 것들이 상대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너무나도 추상적이라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MBTI 성격유형 검사를 하고 알게 됐어요. 저는 모든 유형이 거의 50%인 반반 인간이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상대를 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한, 일상생활에서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태도는 다정함과 밝은 에너지로 나타난 것 같아요. 조금 더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다정한 한마디를 건넬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친구들이 해준 말을 듣고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특히 ‘같이 있으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라는 말은 너무 근사했어요. 함께 하는 시간이 즐거워지도록 긍정적인 영향을 준 친구라는 말이잖아요! 제 삶을 열심히 가꾸고 또 저의 에너지를 나누어 주다 보면 사람들이 그걸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것 같아요. 저는 앞으로도 내면이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하며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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