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하루를 망치는 건 무엇이 만드는 것인가

기분은 불편한 상황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 선택에 의해 좌우된다.

by 여지행

하루를 망치는 건 과연 어떤 큰 이벤트나 거대한 사건 때문일까?

우리는 불편에 휩싸이면 "아까 그 일 때문에, 그 대화 때문에"라며 원인을 찾는다.


하지만 대부분은 사소한 일에서 시작된다.

출근길에 누군가의 무심한 말, 카페 주문이 잘못 나온 것, 예상치 못한 벌금 고지서 한 장.

그때부터 마음은 요동치기 시작한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지?”

기분이 스르르 내려앉고,

그 감정은 하루 전체를 잠식한다.


하지만 냉정히 보면, 그건 ‘하루를 망친 일’이 아니라 ‘하루를 망치기로 한 내 선택’이다.

감정은 사건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그 감정을 붙잡을 뿐이다.

잠깐의 불쾌함을 반복 재생하며 그 장면을 스스로 확대한 것이다.


진짜 강한 사람은 삶에서 불운이 사라진 사람이 아니라, 불운이 와도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다.

그들은 자신이 느끼는 기분보다 자신이 취할 태도를 먼저 선택한다.

기분은 나의 결과가 아니라, 나의 선택에서 다시 만들어진다.


어떤 날은 바람이 불고, 어떤 날은 비가 온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그 하늘 아래를 걸을 수 있다.

햇빛은 비거오나 눈이 오나, 먹구름이 끼어도 늘 그 그 자리에 있을 뿐이다.


오늘 하루를 바꾸고 싶다면 기분을 다스리려 하지 말고 태도를 먼저 세워라.

그 태도가 곧 하루의 방향이 된다.


기억하자.

기분은 사건이 만들지만,

하루는 내가 만든다.

나를 무너뜨리는 건 사건이 아니라,

그 사건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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