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종 (芒種)
좋은 아침 이야~
오늘은,
소만 지나, 하지 앞둔 길목.
스물네 절기, 그 아홉 번째 ~ 망종이래.
씨를 뿌릴 때를 아는 땅,
바람 따라 고개 숙인 보리밭.
그래서 옛 어른들 말씀이 떠올라.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
때를 아는 건,
자연의 예절이자 사람의 지혜야.
오늘은 또 환경의 날이기도 해.
우리 숨 쉬는 이 푸른 행성에
잠깐이라도 마음 한 줌, 내려놓고
고요히 다짐해 보면 좋겠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이 바람,
이 자연을 지켜가자."
그리고 말이지,
오늘은 왠지 금요일 같은 목요일이야.
내일이 현충일,
잊지 말아야 할 이름들을 가슴에 품고
잠시 멈춰,
고개를 숙여보는 하루가 될 거야.
그러니 오늘은,
조금은 느긋하게,
하지만 흐트러지지 않게.
햇살은 조금 뜨겁지만,
우리 마음만큼은 시원하게, 깊게~
우리답게, 오늘답게,
그렇게 지내보자.
- 캄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