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취미 부자다

나를 살아나게 하는 Being

by 산뜻

나는 취미 부자다.


취미 생활은 즐거움을 추구하는 나의 본능이자,

삶의 작은 에너지원이다.

살다 보면 하고 싶었던 취미를 잠시 중단할 때도 있지만, 나는 되도록이면 매일 잠깐이라도 즐거움을 찾으려 한다.


지금 나의 취미는

그림 그리기, 글쓰기, 노래 듣기, 영상 시청 등이다.

예전에는 핸드폰 게임이나 다이어리 꾸미기에

푹 빠졌던 시절도 있었다.

(보통 혼자 하는 취미가 대부분이다.)




책 《행복의 기원》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현재를 즐기지 못하고 산다.
고등학생은 대학을 위해, 대학생은 직장을 위해, 중년은 노후와 자식의 성공을 위해 달린다.
많은 사람이 미래의 ‘Becoming’에만 눈을 두지만, 행복이 담겨 있는 곳은 ‘Being’이다.
— 책 《행복의 기원》 p.22


내게 취미는 바로 그 ‘Being’을 위한 시간이다.

지금을 살아 있는 순간으로 만드는 일이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되돌릴 수 없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고 예측할 수 없다.

우리에게 주어진 건 결국 오늘의 하루, 현재일 뿐이다.


그런 의미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장을 소개하고 싶다.


“견고한 일상 속에
바로 행복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
—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1세대 한국 철학가)


물론 노는 걸 좋아하면 피터팬이나 어린 왕자처럼 철이 안 들었거나 공상적인 사람으로 치부될 때가 있다.

우선순위 없이 놀기만 좋아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적당히 즐거움을 추구하는 일은

행복을 위해 아주 건전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취미는 내 일상의 견고한 벽돌 틈으로

불어와 머무는 행복이라는 바람이다.


_φ(・_・

앞으로도 나는

취미 부자로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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