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김 위에 오늘의 나를 올려본다.
평생 아침 햇살에 대해 감흥이 없었다.
어떻게든. 단 1분이라도.
좀 더 자고 일어나야 그날이 덜 억울한 느낌.
무슨 바람이 불어서
아침수영 강습을 등록하고,
오전 5시에는 일어나야지 했는데,
오전 4시 30분 정도에 눈이 떠진다.
여지없이, 억울한 느낌이 들었다.
수영 강습을 하던 도중
창밖에 햇살이 비치는 걸 보다 보니,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나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
내 몸의 바이오리듬은 4시 30분에 눈을 떠도,
하루 일과를 처리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단지, 30년 넘게 입력된 나의 사고는
'아침에는 어떻게든 1분이라도 더 자야 된다'는
그 입력값으로 인해 매일매일 오류가 발생한다.
하드웨어를 바꿀 수 없으면,
소프트웨어라도 업데이트를 해줘야 한다.
그래야 잘 작동한다.
[단무지 NOTE]
내가 알고,
내가 믿고,
내가 하는 일이,
결코 다가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가능한 한 빨리.
(ASAP)
오늘의 인생도 돌돌 말아 맛있게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