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배우자가 되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아들들아,
너희들이 태어났던 그 즈음에는 비혼, 저출산이 팽배했었는데,
이 글을 읽을 때는 어떤 분위기일지 모르겠구나.
비혼과 저출산 속에서도
엄마는 아빠를 만나 결혼을 결심하고
일을 하면서도 너희들을 낳아 기른 것을
태어나 제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빠와 너희들이 아니었다면
경험할 수 없고, 느낄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누릴 수 있었다는 것을
무척이나 감사하게 여기고
이 조건 없이 받은 감사함을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흘려보내고, 나누려고 조금이나마 노력해왔다.
아들들아,
성인이 되어, 부모를 떠나,
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간다는 것은
천국을 미리 경험하는 일에 비유할 수 있다.
행복하고 안전한 가정은
마치 천국과도 같기 때문이지.
가만히 있으면 천국에 갈 수 없다.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기도로 준비해야 한단다.
'배우자 기도'
많이 들어봤지?
되도록이면 써서 기도문을 만들어보는 것이 좋다.
엄마와 아빠는 만난 후, 서로의 배우자 기도를 본 적이 있는데,
하나도 빠짐없이 들어주시고,
그보다 더한 복과 은혜를 내려주셨음을 알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기도문을 작성해 보거라.
쓰면서 스스로도 어떤 배우자가 되겠다 생각해 보거라.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고,
반드시 들어주실 것이다.
너희들이 좋은 배우자가 되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길,
천국과 같은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길
엄마도 기도하고 있다.
참고로, 엄마의 배우자 기도 첫 줄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허락해 주세요.’였고, 엄마아빠의 부부십계명 1항은 ‘늘, 삶으로 예배하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