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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많은븐니씨 Aug 12. 2021

자격증에 운전면허 써도 되나요?

필기시험 만점 | 운전실력은 0점..

때는 바야흐로 직업을 고민하던 시점, 다양한 분야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도전하던 나날이었다. 그런데 이게 오랜 기간 고민하고 도전하다 보니 편두통이 심해져 무슨 시험도 준비할 수 없을 정도로 하루하루 뒷목이 아프고 어지러운 느낌이었다. MRI를 찍어보니 별 이상도 없다고 하는데 뭐가 문제인지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자격증, 수상경력,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며

그러던 중, 갓 졸업한 후 운전해본 경험이 적어 실기시험을 벌벌 떨면서 준비했던 운전면허 자격증이 생각났다. 다른 것들은 비교적 탄탄하게 준비했던 시점이라 덜 불안했는데, 자격증란 앞에서는 항상 한없이 작아지게 되었다. 그래서 운전면허증을 몇 번 적기도 하였다. 큰 영향력은 없어도 열심히 살아온 과정 중 한 번에 딴 면허증을 보여주면 왠지 자존감이 살아날 것 같아서였다. 이후에는 항공사 근무에도 관심이 생겨 몇 번 채용공고를 열심히 봤는데, 비행사 회사에서는 아예 '운전면허 자격증 제외'라는 명시가 있다. 이렇듯 자격증의 종류도 회사마다 천차만별로 그 선택 기재사항을 제시한다.

그래서, 언제 운전할 수 있을까

그렇게 장롱면허로 굳어진 운전면허증을 다시 꺼낸 건, 뚜벅이 생활이 조금 지겨워진 무렵이었다. 가족 차 중 한 차를 빌려, 사람이 없는 운동장에 가서 30km를 밟아보았다. 그런데 나는 공간지각 능력과 운동감각이 떨어지는 사람인가 보다. 동그란 원을 도는 것뿐인데도 너무 긴장되고 옆에 지나가는 자전거만 가까이와도 혼자서 호들갑을 떨며 속도를 10km로 내렸다. 그렇게 혼자 열심히 운전 연습을 하고 있지만 이 운전실력이 하루아침에 늘어나진 않을 것 같다. 신호 보는 감각도 더뎌서 자칫하면 사고내기 십상이겠다고 느꼈으니 말이다. 아무튼 차차 운전실력이 늘어갈 때까지 기다려보아야겠다.

앞으로는 무슨 자격증, 수상경력을 준비해야 할까

객관적으로 앞으로 뜰 자격증은 IT산업 관련 자격증일 듯싶다. 코딩, 디자인, UX&UI 기획 조성 관련 자격증도 실제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코로나 시대에 이미 많은 시장의 중심이 인터넷으로 더욱 이동했으니까 말이다. 어학 자격증과 시사 관련 자격증도 취업시장에서는 꾸준한 단골 자격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CS리더 자격증, 영어 말하기 시험 자격증, 경제시험 자격증에 도전하고 싶은 희망이 있다. 또한 공모전에도 도전하여 20대에는 수상하지 못한 분야에서 수상도 해보고 싶은 소망도 있다. 이러한 바람들이 이루어지려면 우선 체력과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하겠다.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사회에 대비하려면 꾸준한 계획과 성찰을 통하여 자기 계발을 하는 젊은이가 살아남을 테니 말이다.



#계획과실천 #앞으로의계획 #하루하루발전 #송블리의코칭 #운전은안늘어나요 #좌회전이뭐야 #우회전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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