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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기록] 마리오 게임기 울려퍼지던 그 시절

<송븐니 나라의 송븐니 곤듀> l 행복이란 무엇인가.

by 꿈많은븐니씨 Feb 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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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공간'이 가져다주는 큰 행복: 느리게의 행복.


요즘, 나는 TV 정규 방송을 보기 보다는 TV검색으로 볼 수 있는 Youtube 방송을 더 즐겨보는 듯 싶다. 그러한 Youtube 방송에는 각종 정치 관련 방송부터, 뉴스,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까지 가지 각색의 영상들의 알고리즘이 추천이 되기 때문에 적적한 시간에 보면 즐거운 느낌을 주기도 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 모르던 이야기들도 새롭게 접하게 되는 부분도 있고 말이다. 그러다가, 계속 새로운 정보를 보다보니 알고리즘이 흐르고 흘러 예전에 즐겨했던 '마리오 게임'의 영상으로 인도를 하곤 하는데.. 정말 어린 시절에 엄마/아빠 기다리면서 친자매처럼 지내던 사촌언니들과 즐겨했던 추억의 그때 그 게임의 영상이 추천되기에 마음이 꽁냥거리면서 매우 말랑말랑해졌다는 소감이다.


그렇게 마리오 게임기 울려 퍼지던 그 시절은, 지금처럼 스마트폰이 즉각적으로 정보를 주면서 따라다니지 않아도 조금 불편한 감은 있지만 오히려 더 평안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부분이 있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내가 너무 빠르게 소통하는 이 정보화 시대에 그리 적합하지는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반증해주는 것일까.. 허허허, 과거의 어느날은 지금처럼 소통의 속도가 LTE 급으로 빠르지 않아, 오히려 서로의 소식이 궁금했던 조금은 낯설기도 한 그런 시절이었다. 그 때 그시절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애니메이션을 보고, TV에서 송출해주는 어느 유명한 영화를 보는 게 익숙했던 타임, 여기에 TV 연결하여 신나게 '마리오 게임'을 하고 있으면 행복한 시간 순삭이었던 그 시절이 가끔 휴식시간에 내 기억을 스쳐가는 이유는, 아마도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는 공간에서 가장 마음 맞는 사람과 가장 즐거운 게임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기 때문은 아닐까를 생각해보게 된다.


조금씩 변화하는 내게 '행복'을 주는 요소들의 변화, 그리고 삶 사회.


이렇듯, 어떻게 보면, 10대 때의 행복은 어떤 자연스러운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 많았던 듯 싶다. 가족과의 추억,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 보내는 순간,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 부모님을 웃겨드리고 행복하게 해드리는 것, 등등의 순간들 속에서 말이다. 이제, 20대 가 되면 이러한 것에서는 조금 더 진보하게 되어 어떤 학업에 대한 매진이나 자기계발, 목표가 생기는 것에 대한 도달 등을 꿈꾸며 살아갈 때 행복감을 느끼게 된 듯 싶다. 또한, 새로운 것에 대한 다양한 도전들을 하고 그에 걸맞게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에도 행복감을 느끼게 되기도 했다.


현재에 느끼는 행복감이라는 건, 하루하루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행복한 일 한 개를 떠올리는 것, 과거에도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 공간과 시간이 어제보다 많아질 수 있다는 어떤 희망감, 사회와 사람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어떤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이 있을 때 행복감이 더 크게 들 수 있지 않을까를 생각해보게 된다. 요즘의 각종 뉴스를 접하게 되면, 이 시대까지 살아온 우리들이 함께 처리하고 생각해보아야 할 다양한 문제가 사회에 내재되어있고, 그것을 함께 생각하고 각성해야 할 것들이 그리 멀지 않게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며, 문득 심각한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서로의 삶과 행복의 공간이 이전처럼 주~욱 보존되고 영위되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행복한 과거의 어느날의 일상을 떠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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