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
요리에 앞서,
국경을 초월한 만두.
이 만두의 근원지는 분명 이탈리아지만, 피할 수 없는 한국과의 운명적 만남을 추진해본다.
우리네 칼칼함의 대명사인 땡초를 넣고, 쫄깃함의 대표주자 찹쌀 만두피로 곱게 빚어낸 이탈리아식 만두.
일명, 고추 바사삭 버섯 라비올리.
재료 소개
[2-3인분]
* 만두피: 찹쌀 만두피 260g (25장).
* 만두소: 버섯 (표고버섯 10개, 느타리버섯 한 줌, 양송이버섯 4개), 다진 마늘 1T, 다진 청양고추 [땡초] 2개, 쪽파 한 줌 (10대), 자투리 파프리카 약간, 굴소스 1T, 토마토소스 5T, 피자치즈 약간.
* 크림수프: 크림 파스타 소스 2인분, 우유 2-3 종이컵, 슬라이스 체다 치즈 1장, 양송이버섯 4개, 양파 1/2개, 다진 마늘 1T, 후추 약간, (수프 토핑: 파슬리 + 다진 파프리카 약간).
조리과정
1. 재료 준비
버섯과 채소를 먹기 좋게 다져 준비한다.
2. 재료 볶기
1) 쪽파, 파프리카, 다진 마늘, 청양고추, 2) 버섯 순으로 넣고 볶다가, 토마토소스와 굴소스를 넣고 볶아준다. (*토마토소스는 재료의 양에 따라, 취향에 맞는 간에 따라, +/- 조절해준다.)
3. 크림수프 준비
먼저, 먹기 좋게 자른 양송이버섯, 다진 마늘, 채 썬 양파를 올리브유 & 후추 약간 넣어 살짝 볶아준 다음, 크림 파스타 소스, 우유, 치즈를 넣고 한소끔 끓여준다.
(*크림소스에 기본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우유로 취향에 맞게 간을 +/- 조절해준다.)
4. 만두 빚기
만두피 위에 모차렐라 치즈, 만두소를 얹고 취향에 맞게 예쁘게 빚어준다.
(*만두피 테두리에 물을 약간 발라주면, 오므렸을 때 만두피끼리 잘 붙어 편하게 빚을 수 있다.)
5. 만두 굽기
만두에 올리브유를 발라준 뒤,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고온 (200℃)에서 10분 이내로 바삭하게 구워준다.
(*저온에 오래 구우면 만두피 수분이 모두 날아가버려 질겨질 수 있으니, 고온에 바짝 구워주면 좋다.)
6. 완성
바삭하게 구운 버섯 라비올리 [버섯 땡초 만두]를 고소한 크림수프에 '퐁당 적셔' 맛있게 먹는다.
총평
① 요리 난이도
만두소의 재료 구성과 만들기가 너무나 수월하지만, 만두 빚기에 익숙지 않은 이들에게는 약간의 손떨림[?]과 약간의 시간이 필요한 부분을 감안하여, 별 3개 ★★★☆☆
② 장[+]/단[-]점
[+] 느끼한 이탈리아 요리는 가랏!, 매콤한 땡초 덕에 느끼함이 1도 없어 다소 극단적[?]인 한식파들조차도 마음을 돌려먹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동서양의 조화가 남다른 요리이다.
[+] 전에 없던 '바삭한 라비올리'와 '부드러운 크림수프'의 조화가 가히 금상첨화로다.
[+] 만약 크림수프가 없다 해도, 그 자체만으로도 바삭 & 매콤, 맛나게 즐길 수 있는 버섯 만두이다.
[-] 갓 구운 라비올리를 바로 먹었다간, 입천장 다 허물어질 수 있다. 여유를 갖고 먹도록 하자.
[-] 라비올리와 크림 수프 모두에 간이 첨가되므로, 각각의 간을 세지 않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③ 응용 Tip
만두피: 냉동 만두피는 미리 꺼내어 자연해동 후 떼어내는 것이 찢어질 염려가 적어 좋다. (*정통 라비올리를 위해, 파스타 생면 반죽을 준비해 라비올리를 만들어도 좋으나, 오늘 우린 최대한 "간편한 라비올리"를 만들고자 한다.)
만두소 재료: 재료로 어떤 걸 활용해도 좋다. 냉장/냉동고 속 어떤 재료도 훌륭한 만두소가 될 수 있다.
수프: 크림 파스타 소스 외에, 시중에 판매 중인 다양한 간편 수프 (오뚜기, 보노, 폰타나, 청정원 등등)으로 손쉽게 만들어 곁들여 먹어도 아주 좋다.
굽기: 프라이팬이나 오븐에 기름을 둘러 군만두처럼 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워 먹어도 좋고, 찜기에 살짝 쪄서 부드러운 식감으로 먹어도 좋다.
④ 다섯 자 맛 평가
한[한국]. 이[이탈리아]. 콜. 라. 보.
Bona가 준비한 오늘의 요리, Bon appétit [보나베띠]: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