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소설들과 주목해야할 김동식작가님
단편 2개 줄거리를 짤막하게 소개하려고 한다.
1.<운석의 주인>
어느 날 운석이 지구로 날아오고 있었다. 그런데 그 방향이 하필이면 우리나라 김남우라는 주인공을 따라 다니게 된다. 우연인가 필연인가, sns상에서 난리가 났고, 정부 측 에서는 시험을 해보자고 하는데 역시나 운석은 김남우를 따라다닌다. 그래서 사람들은 김남우가 가는 곳마다 운석이 따라다니니 김남우를 우주 밖으로 보내버리기로 합의한다. 그리고 김남우가 로켓을 타고 우주 밖으로 날아가게 되자 어떤 이는 숭고한 기도를 어떤이는 후련한 기도를 보낸다. 그런데 갑자기 지구가 움직인다, 김남우가 떠난 방향으로...
2.<보물은 쓸줄 아는 사람에게 주어져야 한다.>
회사에서 항상 실수만하며 늘 우울한 정대리가 요즘 싱글벙글이다. 무슨 좋은일이 있나 해서 김대리가 물었더니 정대리의 대답에서 보통 좋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김대리는 정대리 집에 쳐들어간다. 정대리는 지구본을 하나 보여준다. 손가락으로 우리나라를 누르자 창밖으로 비가 내린다. 얼마 전 아프리카 가뭄도 정대리 자기 손가락으로 해결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욕심이 난 김대리는 가짜지구본을 만들어 정대리집의 지구본과 바꿔치기한 후 자기 집으로 가져온다. 그리고 아내에게 소개하면서 시험을 해본다. 김대리 손가락을 대자 비가 와야 하는데 비가 오질 않고, 아내 손가락을 대자 구름만 몰려오고, 갓 태어난 아가의 손가락을 대자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 아파트가 앞으로 무너져 내린다. 맑은 날씨를 좋아했던 김대리, 구름 많은 날을 좋아했던 아내, 지진에 놀라 깔깔깔 웃던 아가, 손을 대는 자가 좋아하는 날씨로 변하는 지구본이었던 것이다....
두 편에서도 보면 알 수 있듯 줄거리만으로도 흥미로운 소설인데 단편으로 읽으면 더 재밌다. 왜냐하면 예측할 수 없는 결말 때문이다.
샛별처럼 나타난 작가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