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글 Jeonggeul
Nov 16. 2024
독서모임을 갔다 왔다.
[양수인간]이라는 책을 읽고.
바꿀 수 없는 것에 골몰하며 에너지를 쓰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나의 자존감을 올리라고 말해주는 책이었다.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이 있고
그 고유한 아름다움의 색깔과 모양은
하나도 겹치지 않는다.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 아닐까.
아마 인간을 우주에 던져놓으면 멀리서 보는 은하와 같이 먼지 같은 별들이 제 각각의 모양과 빛을 내고 균등하지 않지만 어느 정도의 간격을 두고 서 있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인간이 알아낸 진리는 0이다.
그러나 신이 있다고 믿는 진리는 1이다.
인간은 모든 것이 공이다. 허상이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인간의 한계로는 신을 볼 수 없기 때문 아닐까..
나도 0보다는 1이 좋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세상이지만
내 말을 들어주고 내 마음대로 세상을 바꿔주는 신이 존재한다고 믿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기도하는 것을 좋아한다.
오늘 기도할 대상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