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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라 Jun 13. 2022

관리자는 싫어하고 실무자는 좋아하는, 재택근무 좀...

- 인사담당자로 살아가기

관리자는 싫어하고 실무자는 좋아하는, 재택근무 좀 하면 안 되나요?

(브런치 글 제목이 30자 제한이 있네)



코로나 팬데믹 현상은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에서 바꾸어 놓았다.

매번 휴대폰과 함께 챙기는 마스크가 그러하고, 일하는 방식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IT 업계를 필두로 한 재택근무는 현재도 많은 논란과 이야깃거리를 낳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IT기업들의 재택근무 대체방안은 많은 관심사였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의 근무방식은 화제가 되고 있다.


22년 7월부터 

네이버는 '주 3일 출근' 또는 '전면 원격근무 (5일 재택)' 중 직원들이 근무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는 '메타버스 근무제'를 실시하였다. 주 1일은 출근하고 주 4일은 원격(재택) 방식을 취하나 업무시간 동안 음성으로 팀원 간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정해진 시간 동안은 반드시 근무해야 된다.


네이버의 경우 제2사옥 준공 완료를 앞두고 있던 시점에서 직원들의 의견을 설문한 결과 다수의 직원이 재택근무를 선호함에 따라 위와 같이 근무 방침을 정했고, 카카오도 비슷한 취지로 주 4일 원격(재택) 근무 방식을 채택하였으나, 직원들의 많은 비판과 반발 속에 하루 만에 근무방법을 수정하였다.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길 선호하고, 회사-관리자는 출근하길 바란다. 

관리자와 실무자 간 좁힐 수 없는 간극이다. 



왜 그럴까?


사실 굉장히 간단한 이야기다.

나중에 은퇴하고 편의점을 창업했다고 가정해보자. 


뛰어나고 성실한 아르바이트 생을 뽑고, 카운터를 맡긴다고 한들, 온전히 모든 걸 맡길 수 있을까?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갖자고 하지만, 아르바이트생(월급쟁이)이 사장님(관리자) 만큼 내 것처럼 관리할까?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자리와 상황에 따라 인간의 처세는 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무방식의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 안 하는 직원은 회사에 있어도 안 하고, 하는 직원은 재택을 하던 출근을 하던 일한다.

성과주의 기반으로 목표와 기한을 정하고 직원 믿고 자율성을 주면, 일하는 친구는 신바람이 난다.



말은 쉽다. 행동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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