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친 남편 & 상처 받은 아내 (2)
아내의 실수 - 존중은 두려움에서 나온다!
by 사립탐정 진 앤 송 Mar 24. 2026
본 탐정의 추리가 시작되는 것은 여기에서부터입니다.
(편의상 아내 분을 <고객님>이라고 호칭합니다.)
먼저 이 사건에서 고객님은 철저하고도 절대적인 오직 피해자 신분입니다. 님의 잘못이 있다면 저런 인간인 줄 모르고 결혼한 죄, 15년이나 믿고 참고 사랑하며 지지해 준 죄밖에 없습니다.
즉 이 사건에서 고객님의 잘못은 전혀 없으며 오직 남편이 100% 비율의 가해자란 말입니다.
먼저 남편에 대해 설명을 해드리자면 애초에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려서는 안 될 사람이었습니다.
가장이자 아빠, 남편의 역할이 무엇인지 결혼 전에나 후에나 자각이 없었고 5년 연애기간 동안 가면을 쓰고 철저히 고객님 앞에서 메소드 연기를 했습니다.
결혼하고 변한 게 아니라 결혼만 하고 보자고 철저히 숨긴 것이며 결혼도 했으니 볼 장 다 봤다고 그동안 써 온 가면을 벗고 자신을 되찾은 것뿐입니다. 본색을 드러낸 것이란 말이지요.
(아이를 여럿 낳게 한 것도 이런 본색을 드러내도 고객님이 도망가지 못하게 하려고 발목 잡으려는 생각이 아니기만 바랄 뿐입니다.)
만약 아빠가 되면 정신 차리려나 싶은 생각을 하셨다면 안타깝게도 잘못 짚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이를 낳으면 아내가 못 도망간다고 생각해 더더욱 난장을 피웠으면 피웠지, 개과천선하고 새 사람이 되는 경우는 거의 드뭅니다.
최소한 결혼 후 1~2년 안에, 첫 아이를 낳기 전에 남편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면 그 길로 이혼을 하시는 게 고객님 인생에 가장 좋은 길이었습니다.
남편이 고객님께 영혼의 동반자니 베스트 프렌드 어쩌고 했다지만 당연한 말입니다. 뭔 짓을 해도 다 받아주고 믿어주고 지지해 주는데 남편 입장에서는 그만한 영혼의 동반자와 베스트 프렌드가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동반자와 프렌드일 뿐 사랑하는 사람은 아니었나 봅니다.
사랑했다면 그런 짓들도 못했겠지요.
지난 15년 간 고객님께서는 남편을 한결같이 믿어주고 지지해 주고 참아주고 기도해 주셨지만 다섯 번째가 빠졌습니다. 잘못된 버릇을 고쳐놓는 실천, 피드백이 없었습니다.
당연하지요. 아무리 미친 짓을 해도 아무 벌도 반격도 안 날아오는데 뭐 하러 고칩니까? 존중은 두려움에서 나오는 법인데 이리 쑤시고 저리 쑤셔도 그저 자신을 향해 박수만 쳐주고 있는 사람이 뭐가 무섭다고 그 사람을 존중하겠습니까?
결국 대형사고를 치고 이혼 얘기가 나오니 그제야 무릎도 꿇고 다리를 붙잡고 매달리고 울며 불며 싹싹 비는 등 뭔가 <행동>을 하지 않습니까? 이것을 결혼 1~2년 차에 진작 하셨어야 했습니다.
내가 헛짓을 하면 이 사람에게 하루아침에 버려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심어주셨어야지, 뭔 짓을 해도 당연히 그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는 어떤 행동의 변화도 보여줄 가치를 느끼지 않는 게 사람 심리입니다.
결국 고객님은 지난 15년 간 남편의 비행을 방치하고 조장하고 격려한 것이며 한 마디로 간땡이가 배밖에 나오도록 해놓으셨습니다. 그 열매인 즉 성매매에 성병을 옮기고 자궁경부암 바이러스까지 던져주는 것이었으니
이제 아시겠습니까?
남편이 바뀌기를 기도하지만 말고 기도를 올린 두 손으로 남편의 싸대기를 좌우로 날렸어야 했다는 것을 말입니다.
고객님께서 지금 아프고 괴로우신 것은 고객님께서 예수님을 못 만나서도 아니고 자아가 안 죽어서도 아니고 고객님의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아서도 아니고
믿음이 부족하고 기도가 부족해서도 아닙니다.
(그런 소리를 조언이랍시고 하는 이들이 나쁜 것들이며 전혀 들을 필요가 없으십니다.)
고객님께서는 지난 15년 간 암덩어리를 끼고 사셨고 이제는 그 암으로 인해 발병을 하여 아프신 것입니다. 15년 간 쌓인 고통이 대형사고라는 열매로 돌아와 한꺼번에 다 터져버린 것이고 겨우 1년으로 사라질 고통이 절대 아닙니다.
최소한 그동안 고뇌하고 근심하신 15년과 똑같이 향후 15년 동안 남편을 쥐 잡듯이 잡고 쓰레기 취급을 하며 짓밟아야 풀릴까 말까 한 그런 고통입니다. 15년 간 쌓인 아픔이 겨우 1년 만에 가라앉기를 원한다면 놀부 심보입니다.
게다가 이외에도 고객님께서 아프신 근본 원인은 나를 아프고 힘들게 한 남편은 아무 처벌도 없고 고통도 없이 잘 지내고 있고 힘들고 아팠던 고객님 본인께는 아무 보상도 없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이러니 저러니 기도하고 회개하고 맹세했다지만 밑천 안 드는 주둥이로는 뭔 말을 못 합니까? 그 회개에 따른 실천이 뭐가 있었습니까?
소유한 현금ㆍ현물 자산들을 고객님 명의로 돌려놓는 <금전적 보상>을 했습니까?
집안일과 육아를 온전히 다 떠맡기를 했습니까?
바깥일로 인해 그게 불가능하다면 가사와 육아를 맡아줄 도우미들을 남편 자신이 부담하여 고용해 주기를 했습니까?
본인 때문에 아프고 고뇌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밑천 안 드는 입을 놀린 것 외에 한 게 뭘 있습니까?
바로 이렇기 때문에 고객님이 지난 1년 간 어떤 회복도 없이 아프신 것입니다.
남편을 못 믿고 다투는 것도 근원적으로 남편의 잘못으로 인한 피드백이지 고객님 잘못이 절대로 아니란 것을 아십시오. 모든 것이 고객님 남편의 전적인 잘못입니다.
게다가 이제는 마음만 아픈 것을 넘어 영혼이 아프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마저 흔들리고 계시는데 분명 남편이 하나님께 회개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한다느니 했다는데 왜 이러는지 궁금하십니까?
하나님은 심령을 감찰하시고 고객님의 남편이 진심으로 회개하는 게 아니라 순간만 모면하려고 입을 놀린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성령님도 공명하시는 영이기에 고객님께 내주하여 계신 성령님께서도 그것을 모두 꿰뚫어 보신 것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냐면 본 탐정이 추리한 것처럼 회개했다느니 말만 하고 실무적인 보상조치를 고객님께 단 1도 해주지 않은 것에서 뻔히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지경이 됐으면 본인이 알아서 짐 싸들고 나갈 것이지 그 입에 아이들 핑계를 대며 아내가 나가는 것도 막는 게 어디 회개한 사람의 태도랍니까?
그런데도 자꾸 스스로에게 책임을 묻고 스스로를 죄인 취급하고 님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는 고객님을 하나님께서도 답답해하시는 겁니다.
고객님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뒷목 잡고 쓰러지실 지경이니 당연히 고객님께서도 심령이 아프고 힘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이 상황에 대해 고객님께서 실행하셔야 할 솔루션을 내려드리겠습니다.
- 3부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