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네이버 어학사전)이라고 한다. 여행에서 다른 고장이나 외국을 가면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게 된다. 특히 여행 중 반은 먹는 것에 대한 관심이다. 특히 외국에 가면 평소에는 먹어보지 못했던 혹은 처음 보는 음식을 만나게 된다. 입맛에도 맞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이다. 패키지여행이라면 고민할 것도 없이 여행사에서 알아서 다 해 주지만 자유여행은 관광지를 찾기도 버거운데 하루 세끼 무엇을 먹을지도 고민이다.
독일 대표 음식
독일음식은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기보다는 유럽 대륙 중간에 있어서 해외 식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독일 고유의 음식이 많지 않으나 꼭 먹어볼 만한 음식으로는 다음이 있다.
브라트부어스트(Bratwurst) 소시지를 그대로 굽거나 뜨거운 물에 데쳐서 먹는다.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등을 사용한다. 음식점에서 요리로 시키면 양파를 볶고 카레를 소스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커리부어스트라고도 한다. 길거리 음식으로 부어스트는 우리나라 소시지와 별반 다르지 않다.
프레첼(Brezel) 둥근 원으로 꼬아서 만든 꽈배기 같지만 겉은 갈색으로 바삭하게 굽고 소금을 겉에 뿌려서 먹는 음식이다. 기독교의 상징으로 중세 유럽 수도원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예거슈니첼(Jägerschnitzel) 돼지고기나 소고기등을 밀가루와 계란, 방가루에 묻혀 튀긴다. 우리나라 돈가스를 생각하면 된다. 빵가루를 입혀서 튀긴 것도 있고 고기만 구운 것도 있는데 튀긴 슈니첼이 더 맛있다. 소스로는 버섯소스를 사용하고, 양파, 크림을 곁들인다. 감자튀김으로 샐러드와 수프와 함께 먹는다. 독일 식당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다.
자우어크라우트(Sauerkraut) 소금에 절인 배추를 발효시킨 음식으로 신맛이 특징이다. 양배추 절인 자우어크라우트를 먹었는데 고기의 기름진 맛을 잡아준다.
슈바인스학세(Schweinshaxe) 돼지고기 뒷다리를 사용하고 허브와 함께 굽는다. 저온에서 천천히 구워 먹는다. 우리나라 족발 같은데 더 부드럽다. 감자나 자우어크라우트와 함께 먹거나 맥주를 곁들여 먹는다. 독일 식당에서는 맥주가 음료처럼 찾게 되었다.
쿠헨(Kuchen) 독일의 케이크인데 과일, 견과류, 치즈 등을 토핑 한다.
레버케제(Leberkäse) 돼지고기, 소고기, 양파를 잘게 다져서 만든 소시지로 간이 들어가지 않는다.
아이스바인(Eisbein) 돼지의 앞다리를 소금물에 절인 후 삶아서 바삭하게 굽는다. 고기가 부드럽고 촉촉하며 짭조름하며 식감이 좋다.
쿠헨, 레버케제, 아이스바인은 먹어보지 못했다.
파스타와 피자는 서양이나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독일 식재료
독일 식재료를 중심으로 음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빵 곡물 중에서는 빵이 주식이다. 독일 빵은 딱딱하고 맛도 별로 없다. 독일인에게 빵은 주식이니 우리처럼 디저트로 먹는 달달한 빵과는 다르다. 다음으로는 감자다. 감자는 매 끼니마다 빵과 함께 나오는데 으깨거나 튀겨서 나온다. 독일인에게 빵과 감자는 주식이다. 브리첼은 독일의 대표 빵 가운데 하나로 겉은 매듭을 지어 하트모양으로 구운 빵으로 겉은 갈색빛이 돌며 소금을 약간 뿌린 빵이다.
물 독일에서 물은 잘 골라야 한다. 마트에 가면 물코너에 탄산수가 같이 있다. 물을 사려고 무심코 집으면 탄산수인 경우가 많으니 잘 골라야 한다. 'still'이라고 쓰여 있는 물을 선택해야 한다. 'sparkling'이라고 쓰인 물을 고르면 탄산수, 스파클링 워터다. 가끔 'still'이라고 쓰여 있는데 탄산수인 경우가 있다. 그럴 땐 안전하게 'natural'이 쓰여있는 물을 고르자. 'Medium water'도 탄산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tap water'는 수돗물인데 석회수가 많기 때문에 수돗물을 먹지 않는다. 독일에서 물을 살 때는 유심히 보고 사야 낭패가 없다. 식당에서 사 먹는 물은 탄산수로 커피나 맥주와 비슷한 가격이다. 돈이 아깝다면 물은 꼭 마트에서 사 먹는 것이 좋다.
병뚜껑은 우리나라와 다르다. 딸 때는 돌려서 따지만 뚜껑을 닫을 때는 한번 꼭 누른 다음 돌려서 닫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물이 샌다. 필자는 뚜껑을 잘못 닫아서 가방에 있던 책과 여권이 젖어서 애를 먹었다. 물병이나 음료수병은 라벨이 붙어 있는 상태에서 교환할 수 있으니 버리지 말고 잘 챙겨두자. 쿠폰은 제품이나 돈으로도 교환 가능하다.
뮤즐리 시리얼이다. 우리나라와 시리얼과 달리 통곡물을 납작하게 눌러서 만든 시리얼이다. 숙소에도 시리얼을 둔 곳도 있으니 먹어보거나 사서 먹어보기 바란다. 독일 전통 있는 시리얼 회사는 브뤼겐과 비탈리스가 있다. 미국회사로는 캘로그와 포스트가 있다. 독일에 갔으면 독일회사의 시리얼을 먹어보면 좋겠다.
육류 돼지고기 요리가 가장 많다. 소고기, 닭고기, 오리고기도 이용된다. 우리는 주로 돼지고기 요리를 자주 먹었다. 가격은 우리나라 반가격 혹은 2/3 가격이다.
생선 함부르크와 같이 항구나 바닷가에서 먹으면 좋다. 참치, 청어, 연어 요리가 인기인데 우리는 청어 요리를 먹었다. 맛은 우리나라 생선가스보다 더 담백한 맛이었고, 우리 입맛에도 먹을만했다.
채소 감자는 주식일만큼 대표적이고, 양파, 당근, 컬리플라워, 시금치, 양배추 등이 있다. 양파와 감자를 구운 고기에 곁들여 먹거나 양배추를 숙성시켜서 고기와 먹었는데 고기와 잘 어울렸다. 채소를 소금, 식초에 절여 저장해서 먹는다. 양배추는 숙성시킨 것을 자우어크라우트라고 하며 고기에 곁들여 먹는다. 시장에 가니 소금과 식초에 절인 반찬가게가 있어서 독일도 밑반찬 같은 것이 있구나 하며 놀랐다. 채소는 가격이 저렴하니 숙소에서 먹을 때 샐러드로 먹을 수 있다. 양이 많으니 한 봉지만 사도 몇 끼를 먹을 수 있다. 독일 식재료 물가는 많이 싸서 좋다. 우리나라처럼 채소요리가 발달한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해외여행하다 보면 우리나라 김치가 어찌나 그리운지.
과일 채소와 마찬가지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사과, 배, 복숭아, 자두, 수박, 딸기 등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먹는 과일이 많다. 사과와 납작한 복숭아는 맛이 좋았고, 배는 서양배로 단맛이 적고 심심하며 퍽퍽한 맛이다. 자두와 살구도 빛깔도 좋고 맛있다. 딸기나 수박은 우리나라보다 당도가 떨어진다고 한다. 과일과 채소는 저렴하니 마음껏 사 먹자.
스튜와 수프 채소나 닭고기를 우린 것 같은데, 글쎄 우리나라에서 먹는 수프와도 다르고 국과도 다르다. 개운하고 깔끔한 맛은 없다. 기름진 돼지고기 요리를 먹으면 느끼한 맛을 가려준다. 자주는 아니고 몇 번 먹어보기 바란다.
맥주 세계에서 알아주는 독일 맥주는 맛있다. 독일 지방마다 특색 있는 맥주가 있다. 매끼마다 맥주를 마실 정도로 일 년 마실 맥주를 독일에서 다 마실 수 있다. 낮부터 맥주를 마시는 것이 독일에서는 전혀 이상하지 않다. 밀맥주를 많이 마시는데 슈바르츠비어(Schwarzbier) 흑맥주는 독일인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우리 입맛에도 좋다. 독일에서는 마음껏 맥주를 즐기자. 일 년 먹을 맥주를 열흘동안 모두 마셔도 될 만큼. 대신 너무 취하지는 말기를.
소시지 마트나 시장 어디를 가든 흔히 볼 수 있다. 정육점에 있는 크고 긴 소시지를 보면 소름이 돋는다. 너무 크니가 먹고 싶은 욕구가 사라진다. 길거리 음식이나 식당에서 요리로 시켜 먹어도 맛있다. 카레나 머스터드에 찍어 먹으면 좋다. 마트에서 산 소시지는 구워 먹어도 되고, 따뜻한 물에 살짝 데쳐 먹어도 된다. 프랑크푸르터 뷔르스트헨 (Frankfurter Würstchen)은 연기에 구운 소시지인데 물이나 쌀밥과 함께 삶아서 제공된다. 먹어보지는 못했다. 독일에는 소시지가 너무 많아서 어떤 것을 먹어야 할지 모를 정도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양하게 사서 먹어보면 좋겠다.
치즈 마트에 가면 각양각색의 치즈가 가득하다. 눈으로만 즐겨도 맛있어 보인다. 치즈와 소시지는 술안주로 좋고 간식으로도 그만이다. 대신 많이 먹지는 못한다. 약간 질린다고 해야 할까.
요구르트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다. 거의 매일 먹었다. 요구르트는 장건강에도 좋으니 여행 중 배변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꼭 챙겨 먹자.
치즈와 요구르트도 독일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치즈와 소시지는 술안주로도 좋고 간식으로도 좋다. 요구르트는 양도 많고 맛도 좋아서 거의 매일 먹었다.
커피 독일인이 사랑하는 음료다.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반하게 한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커피와는 다르다. 진하고 고소하다.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 필자도 여러 번 마셨다. 독일 여행 중에 마신 커피 중 맛없는 커피는 없었다.
향신료 머스터드는 소시지 먹을 때 가장 많이 먹고 겨자무를 쓰거나 크림을 쓴다. 마늘은 거의 쓰지 않으며 파슬리 후추나 캐러웨이를 많이 쓴다. 캐러웨이는 미나라과에 속하는데 어떤 향신료인지 모르겠다.
그 외에 맥도널드, 버거킹, 스타벅스 등 다양한 다국적 기업의 먹거리가 있으며, 스파게티와 피자는 독일인도 자주 먹는 음식이다. 케밥, 초밥, 라멘, 쌀국수 등 아시아 음식점도 많다.
마트에는 우리나라 라면이나 아시안 음식이 꽤 많다. 아시안 음식은 독일에서도 인기가 있으며 조금 비싼 편이다. 우리나라의 두 배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식재료인 고기, 채소, 과일 등은 우리나라의 반가격정도로 저렴하다. 마트를 이용하면 비용을 많이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독일음식은 짜고 고기가 많고 기름져서 많이 먹을 수 없다. 하루 식사를 식당에서 사 먹는 것과 직접 차려 먹는 것을 섞어서 식단을 짠다면 무리 없는 식사가 된다.
독일 대표 마트는 ALDI, EDEKA 가 있다. 알디는 조금 저렴하고, 에데카는 약간 비싸다. 유기농 제품을 원한다면 에데카를 이용하거나 유기농 전문점을 이용하면 된다. 마트는 일요일은 쉬니 토요일에는 충분히 시장을 보는 것이 좋다.
12일간 식단을 소개한다.
1일 차
점심, 저녁 : 기내식
야식 : 맥주, 소시지, 치즈, 맥주
기내식은 독일여행사였는데, 김치볶음밥, 불고기 덮밥 먹을만했고, 김치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양념 고추장은 맛있어서 챙겨서 가져왔다. 기내에서 준 땅콩, 초콜릿, 토마토 주스, 와인, 맥주도 모두 먹었다. 기내식을 잘 챙겨 먹으면서 여행기분을 맘껏 뽐냈다.
야식으로 프랑크푸르트 마트에서 간단하게 장을 봐서 먹고 싶은 맥주와 안주로 치즈와 소시지 과자를 샀다. 무조건 먹어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구입했다. 과자는 양념맛이 너무 강해서 많이 먹지 못했고, 이후 독일과자는 사지 않았다. 마트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이후 거의 매일 마트에 들러서 물을 사거나 장을 봤고, 아침은 숙소에서 해결했다.
2일 차
아침 : 기차에서 전날 장 봐온 요구르트(이 요구르트 정말 맛있다. 꼭 먹어보길), 납작 복숭아도 맛있다. 독일 과일 중에서 가장 많이 먹은 과일이고, 납작 복숭아 강력 추천한다. 식빵과 소시지를 먹었다.
점심 : 함부르크 햄버거다. 햄버거의 어원인 함부르크에서 햄버거는 먹어줘야 한다. 맛은 여느 햄버거와 다르지는 않다. 그래도 맛있게 먹자. 도시를 여행하다 쉬어가는 의미에서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는 필수다. 고소하고 맛있는 커피다.
저녁 : 독일의 대표 음식인 슈니첼이다. 빵가루에 구운 돈가스를 생각했는데 그냥 돼지고기를 구운 것이라 맛이 별로였다. 배가 고프지 않아서 많이 못하기도 했다. 샐러드와 감자튀김, 슈니첼도 많이 나와서 다 먹지 못했다. 식당 음식은 우리가 먹기에는 양이 많다. 3인에 2인분만 시키는 것이 좋다.
3일 차
아침 : 딸과 남편은 속이 안 좋아서 누룽지를 먹었다. 한국에서 챙겨간 누룽지, 김, 라면, 참치, 고추장, 즉석밥, 3분 카레와 짜장 등은 여행 중 매우 유용한 부식거리였다. 마트에서 기계로 잘라온 바게트도 먹었다.
점심 : 함부르크가 바닷가이니 생선요리를 먹어봐야지 하면서 청어요리를 먹었다. 직원이 추천해 주고 설명해 주었는데 요리이름은 알아듣지 못했다. 탄산수를 먹었는데 음식점에서 먹는 탄산수는 비싸서 이후에는 음식점에서는 물은 시키지 않고 맥주나 커피를 주로 마셨다. 물을 주문하면 눈치가 보이는 곳이 독일이다. 그냥 수돗물에는 석회가 많아서 배탈이 날 수 있으니 독일에서는 그냥 물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간식으로는 커피와 브레첼을 먹었다.
저녁 : 숙소에서 한국에서 가져간 즉석밥에 카레와 짜장, 김을 먹었다.
4일 차
아침 : 숙소에 있는 차를 한잔 하고, 식빵, 요구르트, 계란, 과일 등으로 아침을 했다.
점심 : 베를린 이탈리안 식당에서 스파게티, 빵, 맥주, 커피를 마셨다.
저녁 : 일본식 라멘을 먹었다. 일본 음식점은 사람이 꽤 많고, 독일에서도 인기 있는 음식이다.
5일 차
아침 : 숙소에서 과일, 요구르트, 식빵 등으로 해결
점심 : 크로세 슈바인스학세, 카레 부르스트, 맥주를 마셨다. 연한 돼지고기가 우리나라 족발 같은데 훨씬 부드러웠다. 카레를 소스로 한 소시지는 감자튀김과 잘 어울렸다. 베를린 슈프레 강가에서 먹는 음식이 근사했다. 강력추천한다. 간식은 지친 몸을 달래며 음료와 커피로 달랬다.
저녁 : 배가 고프지 않아서 맥주와 과일,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먹었다.
6일 차
아침 : 빵, 차, 우유, 요구르트, 사과, 살구, 계란, 샐러드
간식 : 아이스크림
점심 : 김치찌개, 사과 파이, 딸이 기숙사에서 만들어준 김치찌개와 사과파이는 잊지 못할 것이다.
저녁 : 라면, 이동시간이 촉박해서 식당을 이용하지 못했다.
7일 차
아침 : 빵, 요구르트, 과일, 계란
점심 : 케밥, 피크닉을 즐겼다. 독일에서는 피크닉을 꼭 즐기자.
저녁 : 베트남 쌀국수, 맥주
딸은 독일에서 베트남 쌀국수는 별로라며 독일에서 먹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했고, 맛은 그저 그러했다. 독일음식은 대부분 고기라서 가볍게 먹기에는 아시안 음식이 알맞다.
8일 차
아침 : 살구, 납작 복숭아, 식빵, 계란, 자두, 계란, 치즈, 우유, 참치 등 이동을 위해 남은 음식을 모두 먹어치웠다.
점심 : 스파게티, 피자, 스테이크, 주스, 커피, 구운 브로콜리와 감자가 맛있다. 독일은 고기 요리가 많고 채소 요리가 별로 없으니 채소가 나오면 반갑다. 음료로는 주스를 시켰는데 공원 근처라 벌이 자꾸 날아들었다.
저녁 : 길거리로 카레 부르스트, 감자튀김. 배가 불러서인지 맛이 없었다. 길거리 음식은 배고플 때만 사 먹기 바란다. 독일 음식이 고기류로 무거워서 소화가 잘 안 되고 포만감이 오래간다.
9일 차
아침 : 바게트 빵, 살구, 복숭아, 치즈, 과자 등 남은 음식 해결하기
점심 : 비에네르슈니첼, 스테이크가 맛있었다. 슈니첼은 함부르크에서는 실패했는데 라이프치히에서는 성공적이었다. 튀김옷을 입은 슈니첼이 딱이다. 스테이크는 부드러운 송아지 고기를 레드와인으로 로스팅했다. 소스가 부드럽고 맛있었다. 이런 소스맛은 처음이다. 감자요리를 튀기지 않아서 부드럽고 맛있었다. 간식으로 젤라토를 먹는데 자꾸 벌이 날아든다. 스타벅스에서 기차를 기다리면 커피 한잔과 음료.
저녁 : 마트에서 새롭게 장을 봐온 초밥, 샐러드, 과일, 계란, 미트볼, 맥주로 파티를 열었다. 운치 있는 숙소와 잘 어울렸다. 아빠가 끓여 준 짜글이는 덤이었다.
10일 차
조식 : 호텔 뷔페식, 호텔식이라고 해봐야 별것 없다. 우리가 차려먹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점심 : 햄버거와 콜라 그리고 환타, 하이델베르크에서 시간 부족으로 간편식, 간식 젤라토
저녁 : 맥주와 브레첼, 헤펜하임에서 공연시간 촉박해서 간단하게 먹었다. 브레첼과 맥주도 좋다.
11일 차
아침 : 호텔 뷔페식, 손수 차려먹는 것과 차이가 없다.
점심 : 프랑크푸르트 재래시장 식당에서 슈니첼, 부르스트, 스튜, 샐러드, 맥주, 아이스크림까지 종류도 많고 가격은 쌌으나 맛은 보통, 간식으로는 커피 한잔을 마셨다. 시장 구경하며 먹거리를 둘러볼 수 있었으나 음식을 사고 싶지는 않았다. 여행 중 재래시장 구경은 사지 않더라도 해볼 만하다. 음식문화를 잠깐이라도 엿볼 수 있으니 말이다.
저녁 : 숙소에서 여행 마지막 밤을 즐기며 마트에서 사 온 초밥과 맥주로 간단하게 먹었다.
12일 차
마지막 날은 아침 호텔식을 하고 점심은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와 감자튀김, 기내식을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