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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난 창가

by seungbum lee

남쪽으로 난 창가로 금싸라기 처럼 고운 햇살이 거실 깊숙히 뿌려진다.
요 며칠 잿빛의 미세먼지에 마음조차 무거워 하던일도 무겁게 그리고 어렵게 진행되더니만 오늘 이 금빛의 햇살을 보며 난 창턱에 걸터앉아 탁트인 시야의 풍광을 만끽한다.
난 두팔을 벌려 이곱디 고은 햇살을 품에 안다가 이내 더 곱고고운 햇살의 품에젖어 나를 맡긴다.....이대로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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