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1월, 연필 스케치 시리즈
가끔은 내가 그림을 그리면서도 이유를 모른 채 그렸었다.
아니 정정해야겠다, 자주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다.
차이가 있다면 그때는 그리면서도 이유를 몰랐고,
지금은 이유를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배웠기에
같이 탐구를 하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
그 이유를 알려면 그림을 계속 보고, 나를 되돌아보고,
그 흐름 속 줄기에 어떤 덩어리들이 주위에 있었는지
계속 생각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번 글에 올라오는 그림들을 계속해서 보면,
얼굴은 무표정, 혹은 침제 된 표정.
하지만 몸은 그와 반대로 역동적인 동작이 많다.
그때의 나는 나에게 만족을 했었던가.
나의 행동, 나의 움직임을 좋아했나 와 같은 질문이 던져진다.
제목《동적인》은 동적이다의 '동적인'이면서도
동적'人(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나의 몸과 마음이 일치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