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합의 후손과 친척들까지 모두 죽였다!

왕하 10장

by 서순오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예후 왕의 열성은 아합에 속한 사람들을 샅샅이 찾아서 모두 죽이는 일이었다. 가장 먼저는 아합의 후손 70명을 잡아 죽인다. 다음은 아하시야의 친척들과 아합의 친척들까지 조리 잡아서 다 죽인다. 아합 가문의 씨를 말린다. 이것은 엘리야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후 왕은 바알과 아세라 우상 선지자들을 모두 죽인다. 계락을 꾸며서 한꺼번에 다 죽인다.

"합은 바알을 조금 섬겼지만 나는 많이 섬기려고 한다. 바알 축제를 열 테니 바알의 선지자들은 모두 모이라."

그래서 모두 모이자 죽여 버린다.


그러나 예후는 여로보암의 죄악에서는 떠나지 못한다. 벧엘과 단에 세워진 금송아지 섬기는 일과 우상의 성전에서 행해지는 음행은 그만 두지 못한다. 이미 관성화 되어 있어서 그것이 죄인지도 몰랐을지도 모른다.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다른 일체의 우상은 섬기지 말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나라 전체에 만연에 있던 금송아지 섬기는 일은 괜찮은 줄 알았을 것이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러 남유다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최북단 단과 최남단 벧엘에 금송아지를 세워놓고 그것이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섬기도록 한 것이다. 이미 나라는 두 동강이 나서 북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나뉘어 있기에 북쪽의 자기 백성들이 남유다로 가는 것을 막은 것이다. 북이스라엘은 그렇게 멸망의 길로 한발 더 나아간다.


그렇지만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예후의 열성이 아합 가문을 멸절시키고 바알 우상의 선지자들을 모두 없애자 하나님께서는 상을 주신다

"예후의 후손에서 4대까지 왕이 나올 것이다."

사명자가 한 일에 대해서 정확하게 상벌을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혹자는 기독교는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모든 죄가 사해진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지은 죄에 대해서는 상벌이 있다. 이 땅에서든 천국에서든 자기가 행한 대로 받는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천국으로 가느냐 지옥으로 가느냐가 갈리는 것이다. 상벌은 잠시 잠깐 왔다가는 이 땅에서의 삶이 기준이 된다. 각자 자신이 행한 대로 보응받는다. 아직 죽음 이후의 세계에 가보지 않았기에 그 상벌이 어떤 형태로 주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하나님이 주시는 권세나 인정 같은 것일 지도 모른다. 이건 내 생각이다. 만일 가장 권위 있는 자가 나를 가장 믿어주고 인정해 주고 자기 바로 옆에 가장 좋은 자리에 앉힌다면 명예로울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상을 주신다는 이야기이다. 영원히 사는 천국에서 그런 권세와 인정을 받는다면 큰 영광일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예수님은 믿었지만 부끄러운 구원이라면, 가장 낮은 자리에 있게 될 것이다, 영원히.


물론 예수님도 믿지 않고 죄만 짓고 살면 지옥에서 영원히 살 것이다. 죽지도 않는 불못에서 영원히 산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사람들이 아프면 빨리 죽고 싶다고 한다. 고통이 없는 곳으로 가고 싶어서 그런다. 그러나 죽음은 끝이 아니다. 기쁨 가운데서 영원히냐, 고통 가운데서 영원히냐로 갈라지는 지점이다.


왕이었던 아합이나 예후는 어디로 갔을까 궁금하다. 나라를 통치하고 하나님의 일을 했던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그동안 세계와 우리나라를 통치했던 위정자들을 보면 그들 또한 죽음 이후에는 어디로 갈지 궁금해진다. 아무리 많은 일을 하고 사람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고 나라와 국민을 이롭게 했다 할지라도 믿음은 있을까? 없을까? 내란을 일으키고 거짓과 위선 속에서 자기 유익만 구하는 위정자는? 그의 아내는? 주변의 사람들은? 우리는?


이 땅에서 죽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깨닫고 회개하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


기독교 순교자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은 이유는 그들이 천국에서는 가장 높은 자리에 앉기 때문이다. 성경이 그들이 하나님 바로 옆에 앉는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다른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아래에 있게 된다. 우리가 순교자들을 최고로 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무나 순교자가 될 수는 없다. 그것 역시 하나님께서 힘을 주셔야 가능하다.


믿음을 가지되 하나님 말씀대로 잘 살아야 한다. 그래야 칭찬을 받을 수 있다. 내가 몇 달란트를 받았든지 그저 받은 것을 가지고 만족하며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어 가능하면 많은 것을 남길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한다.

현대어성경 열왕기하 10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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