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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선 Dec 11. 2021

생각이 많았던 백패킹

가리발디 주립공원 - 블랙터스크, 가리발디 호수 지역

이번 백패킹도 사실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흔히, 광역 밴쿠버 3대 백패킹 핫스팟을 거론하게 되면, 엘핀 호수와 조프리 호수와 더불어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이 가리발디 호수 캠핑장인데, 워낙에도 성수기가 되면 사람들이 몰려들어 미어터지는 곳이었지만, 언젠가부터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 인생샷을 걸어놓는 게 청춘의 필수품처럼 여겨지게 되자, 이곳에 백패킹 예약하는 것은 그야말로 별따기 수준의 프로젝트가 되었다. 아마도 캠핑 예약 가능성만을 두고 보자면, ‘포트 코브 주립공원’ 캠핑 예약과 같은 수준이거나 좀 더 힘들다고 봐야 할 듯.


그 어려운 걸 아내가 해냈다. 그것도 2년 연속으로. 하지만 2018년에는 뜻하지 않은 무릎 부상 때문에, 문자 그대로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 했었다. 갔었던 사람들 얘길 나중에 들어보니 그 당시에는 비도 오고 기온도 많이 떨어져 고생을 꽤나 했다고 하는데, 사실 올라가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고 했다. 편도 9km에 972m 오르막. 따지고 보면 10% 조금 넘는 경사니까 힘들지 않을 거라는 건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2018년 가리발디 정복을 아쉽게 포기하고 나서 2019년에 다시 잡은 기회였으니, 아내가 이번 백패킹을 얼마나 기다려 왔는지도 충분히 이해할 수는 있었지만...


변명을 하자면, 나로서는 당시 허리 디스크가 재발된 것이 꽤나 신경이 쓰여서 9km 내리막을 세 시간 동안 걸어 올 엄두가 도저히 나지 않았다. 그래서 또 늘상 있는 설득과 논쟁이 이어졌고, 또 마치 80년대 일일연속극 마냥, “아.. 도대체.. 싫다는데 왜 자꾸 이래!”, “아니, 그럼, 저 백패킹 장비들을 왜 샀어! 당장 갖다 버려!”의 판에 박힌 대사가 지겹게 반복되는 장면도 등장했다. 그리고 결론은 언제나처럼 “아.. 씨.. 그래, 가자. 엉?. 가자고… 가면 될 것 아냐.”


물론 백패킹에 가자고 서로 동의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갑자기 핑크빛이 되고 그러는 법은 없다. 정치인들처럼 ‘통 큰 타결’ 뭐 이러면서 악수를 한 것도 아니고, 이미 논쟁이 감정싸움으로 발전한 탓에 서로의 감정이 많이 상해있어서 더 그렇다. 그러고 나니, 짐을 쌀 때도 일일이 시비를 걸고 신경을 건드리게 된다. 햇반이 생쌀에 비해 왜 더 무거운지, 캔맥주를 냉동실에 넣어도 눕혀 놓게 되면 터질 일이 없다는 논리를 설명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더 깊은 회의감에 빠지기도 한다. 이놈의 건 한 가지라도 호락호락 넘어가는 법이 없구나.  


그렇더라 해도, 당시 산행에서 가장 큰 패인은, 내가 가리발디를 너무 우습게 봤다는 것에 있었다. 솔직히 10km 안 되는 거리의 10% 경삿길… 엄살은 부렸지만 솔직히 이건 그냥 껌이라고 생각했다. 기어가도 3시간이면 다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허리 상태 때문에 다음날 내려올 때가 걱정되긴 했지만, 그땐, 뭐 그때고. 그땐 짐도 더 가벼워져 있을 테니까.. 에이 뭐 어떻게 되겠지 심정이었다. 그래서 (2kg 정도의) 백패킹용 의자에 (1kg 정도 나가는) 백패킹용 테이블도 챙겼다. 500ml 맥주 캔 네 개에 포트와인 미니병, 보드카 미니병도 챙겼다. 마침 그즈음 새로 산 트래킹 신발이 있어서 겸사겸사 이번 산행을 하면서 길도 들이고 그러면 되겠네.. 싶었다.


아침 6시 반쯤 집에서 출발했지만, 생각보다 등산로 입구까지 가는 길은 오래 걸렸다. 위치로 따지자면 스쿼미시보다 위슬러에 더 가까웠고,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서도 한참을 구불구불 올라가야 했다. 도착하니 8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이미 주차장은 거의 차 있었고 사람들로 북적댔다. 새로 산 트래킹 신발의 끈을 조이고, 배낭을 짊어지고 일어서는데.. 어라? 새 신발이 오른쪽 새끼발가락 관절을 무는 것 같다. 과민반응인가…? 너무 등산이 하기 싫은 나머지, 심리적 방어기제가 통증을 유발하나..? 뭐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데, 이미 여기까지 온 이상 나 역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인간의 심리라는 건 너무나 모순적인 것이어서, ‘내가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한다’라는 심리와 ‘억지로 하는 거지만, 일단은 시작한 이상 끝까지 한다’라는 심리가 공존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군대도 만기 전역을 하고 그러는 거겠지.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 상황에서, 등산로 입구 화장실 앞에서 누군가가 새치기를 하길래 그걸 못 참고 한마디 한다. 같이 줄 서고 있었던 다른 사람들이 눈짓으로 따봉을 날려주지만, 이럴 때마다 ‘좋게 잘 알아듣게 얘기할 수도 있었는데 왜 그렇게 모질게 말했는가’하는 후회가 든다. 아마도 겁이 많아서 그럴 테지. 예전에 키웠던 강아지도 몸집이 작은 종이어서 그런지 그렇게도 크게 짖어댔다. 그러고 나니, 내가 새치기한 사람을 꾸짖을 때, 그 모습을 보고 내가 겁이 많은 사람이라는 게 들켰을까봐 걱정이 든다. 그리고.. 나이 오십이 내일모레인데도 아직도 이렇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나 자신이 한심스럽다. 15kg 정도 되는 짐을 메고 등산로를 천천히 오르면서 계속 그런 쓸데없는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했다.


근데.. 사실 올라가는 길은 딱히 뭐 구경할 것도 없었다. 비포장 흙+모랫길을 지그재그로 끝없이 이어놓은 것뿐이다. 다행히 등산로 양옆으로 시원하게 뻗은 침엽수들이 빽빽이 있어서 뙤약볕 때문에 힘들거나 그런 건 없었는데.. 그냥 재미가 없었다. 재미가 없다 보니 쓸데없는 생각에만 잠긴 채 산행을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하지만, 곧이어 그런 쓸데없는 생각마저 머릿속에서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 있었으니…


오른발이 너무 아파왔다.


계속 신고 다녀보니, 이건 그냥 피부가 까지거나 물집이 잡히는 정도가 아니라, 걸을 때마다 신발이 접히는 부위가 관절을 쿡쿡 찌르는 것 같았다. 조심조심 발을 옮기다가도 모래에 살짝 미끄러지는 일이라도 있으면 새끼발가락 관절이 망치로 얻어맞는 것 같은 통증이 왔다. 내가 미쳤지. 아무리 만만해 보이는 산행이라 해도 등산을 하는데 새 신을 신고 오다니… 도대체 내가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무슨 생각으로 테이블에 의자에 맥주까지 챙겼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발이 아파서 걷기가 힘들어지니 별거 아닌 산행도 숨이 차오르고 땀이 났다. 이렇게 가다 쉬고 가다 쉬고를 반복하니 예상 등반 시간이던 3시간을 훌쩍 넘겼다. 아무리 애초에 못마땅한 백패킹 계획이었건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자신의 옹졸함과 바보 같음을 속으로 질타하면서… 그리고 아픈 발을 이끌고 계속 등산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지그재그를 한 25번 정도 했나? 조그마한 계곡물이 흐르고 그 위로 건너가게 된다. 오르막도 없어지고 왠지 거의 다 온 느낌이 들었는데, 이 이후로도 1.5km 더 가서야 갑자기 숲에서 불쑥 빠져나오게 되면서 가리발디 호수가 눈 앞에 펼쳐지는 순간, 지난 3시간이 넘는 등산의 고통을 보상이라도 해주는 듯한 경치에 어이쿠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이런 길의 지그재그가 계속 반복되더니
갑자기 이런 풍경이 튀어나왔다



만일 누가 “그렇게 백패킹을 싫어할 거면, 도대체 왜 그렇게 장비를 사 모은 거야?” 하며 따져 묻는다면, 여전히 할 말이 없다. “지름신이 잠시 내 정신을 장악했었나?” 하며 김빠지는 소리를 한다든지, “내 맘이다. 어쩔래?” 하며 오히려 더 치고 나온다든지 하는 방법이 있겠지만, 진정한 결론은, ‘나도 모른다’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이렇게까지 백패킹을 싫어하게 될 줄은, 장비를 모두 사 모아서 백패킹을 가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우선, 아주 극악무도한 화장실 환경이 참기 힘들다. 그래도 엘핀이나 가리발디는 화장실 진입로 자체는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조프리의 경우에는 정말 목숨 내놓고 바위 무덤 위로 지나가야 화장실에 갈 수 있다. 화장실 사용의 기본적인 에티켓 공유가 안 되어 있어서, 그나마도 막상 가면.. “아.. 이럴 거면 왜 변기를 여기에 둔 거지….? 차라리 그냥 화장실 안에 발 디딜 공간만 만들어 두고 아무데나 싸지르라고 하지..” 이런 생각이 나게 만든다.


가리발디의 화장실은 이른바 ‘Non-water flushed toilet’이라고 해서 (한국말로 번역하면, 전혀 말이 안 되지만) ‘물 없는 수세식 변기’ 뭐 이런 뜻인데, 변기 아래에 수동 컨베이어 벨트가 있고, 변기 옆에 있는 페달을 밟으면 벨트가 오물을 실어 나르는 시스템인데.. 저언혀 시각적 충격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안 되었다. 어쩌면 저 아래 깊은 곳에 있는 오물을 보는 것보다, 변기 바로 아래에서 벨트에 실려 꾸물꾸물 사라지는 (그리고 필연적으로 벨트에 잔뜩 묻게 되는) 오물을 가까이에서 보는 게 더 힘든 걸지도…


그리고, 이웃 캠퍼들의 행동에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것도 싫은 점 중 하나다. 화장실 상태도 사실 비슷한 문제이지만, 호숫가에 뛰어들어 물놀이하고, 아침저녁에는 또 그 근처에서 양치질하고.. 문제는 그 호숫물을 떠서, 정수를 거친 후 식수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인데, 그래도 엘핀은 식수용 호수와 물놀이용 호수 두 개를 따로 쓴다고 하는데 가리발디는 한 호수를 같이 사용해야 했다.


그리고 또, 내가 일이 너무 많다는 점이 어쩌면 가장 큰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일반 캠핑도 마찬가지로 일이 많지만, 그래도 일반 캠핑의 경우엔 캠핑장까지는 차를 타고 가니까 그나마 나은 편이다. 백패킹의 경우 힘들게 걸어 올라가 캠핑장에 도착하고 나면, (모기에 현물 공납하기 싫다면) 쉴 새 없이 텐트를 쳐야 하고, 물을 떠서 손으로 펌프질을 하면서 정수를 하고, 그걸로 밥을 지어야 한다. 이 가리발디 백패킹에서도 마찬가지여서, 몸이 지친 상태에서 밥을 지으면서도 '난 도대체 여길 왜 와서 이걸 왜 하고 있지…’ 하는 자아분열 현상을 계속 느꼈다. 지난번 엘핀 백패킹에서는 캠핑장에 도착하고 나서는, 그냥 주질러 앉아 있다 보니 누가 밥을 해주고 김치찌개를 끓여주고 그랬는데… 이렇게 밥을 짓고 있자니 예전 백패킹에서 우릴 챙겨주시던 P님, J님 부부에게 새삼 깊은 감사를 느꼈다.

가리발디 호수 캠핑장에는 이렇게 대피소 겸 공용 부엌이 있는데, 음식물들을 저렇게 매달아 둬서 보관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린 저 줄을 따라다니며 음식을 훔치는 쥐를 보았다.
BC주 백패킹 캠핑장은 보통 이런 곳에 음식을 매달아 둬서 야생동물 대처를 한다.  



점심을 마치고 나니 피로가 극도로 몰려와서 일단은 드러누워야 했다. 이건 아내도 마찬가지. 보통 백패킹을 가면 신나게 여기저기 뛰어놀러 다니며 알흠다운 경치를 누리는 귀여운 상상을 하곤 했는데, 현실은 일단 도착하면 먹고, 좁은 텐트 속에 나란히 드러누워야 하는 것이다. 깜빡 잠에 들었는데, 일어나고 보니 이미 6시. 해 떨어지기 전에 저녁을 해 먹어야 할 시간이다.


한국 슈퍼에서 사 온 레토로트 음식들은 지친 근육에 당을 보충하기에는 터무니없이 양이 적었지만, 그럭저럭 배를 채울 수는 있었다. 뭣보다 활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음식만을 먹어서 화장실에 가는 일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싶기도 했다. 저녁을 먹고 나니 7시쯤 되었는데, 서머타임이 적용되어서 그런지 이런 산속이라도 도무지 해가 질 생각을 안 했다. 낮에 그렇게 첨벙거리며 물놀이를 하던 청춘들은 모두 당일 하이킹으로 왔었던 건지, 저녁쯤이 되자 호숫가는 조용해졌다. 힘들게 들고 온 백패킹 의자를 가지고 호숫가 쪽에 자리를 잡은 후 포트와인과 보드카를 홀짝이기 시작했다. 아.. 조곤조곤 쌈질 연장전도 물론 잊지 않았다.

그래도 호수뷰의 낚지 덮밥은 꿀맛이었다
해 지는 호수. 산 정상의 구름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아름다워 보이지만 사실은 쌈질 중



다음 날 아침에는 배가 너무 고파서 새벽처럼 일어나게 되었다. 어제 밥을 다 먹어 버렸는데... 맥주 따위보다 쌀을 더 챙겼어야 했는데… 라는 후회가 거듭 들었지만, 뭐.. 이제 와서 뭐 어쩌겠나. 허기는 나중에 채우더라도 일단 일출을 보러 가자고 또 의자를 들고 나섰다. 그 와중에 모닝커피도 잊지 않았다. 가리발디 호숫가는 동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게다가 하늘이 아직 청청명명하기 때문에 일출은 문제없이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이렇게 맑은 날의 일출은 분간하기가 어려웠다. 그냥 부지부식 중에 온 세상이 밝아져 있었다.

여명이 터오는 순간



그래도 이렇게 기가 막힌 풍경을 온전히 조용하게 즐길 수 있는 이른 아침의 산책은 좋았다. 일출 직후라서 햇빛이 옆으로 내려쬐다 보니 길게 늘어진 사물들의 그림자가, 눈에 비치는 풍경을 더욱 비현실적으로 만들고 있었다.  애초에 오고 싶지도 않았고, 오는 도중에도, 와서도 힘이 무척 들었던 산행이었지만, 이런 풍경을 즐기며 게다가 사진까지 찍고 있는 나 자신이 참 간사스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가리발디 호수를 상징하는 이 섬의 이름은 Battleship Island (군함도).








가리발디 주립공원 - 블랙터스크, 가리발디 호수 지역 (Garibaldi Provincial Park - Black Tusk / Garibaldi Lake Area https://bcparks.ca/explore/parkpgs/garibaldi/blacktsk.html ) : 등산을 좋아하는 밴쿠버라이트라면 누구나 한번 쯤은 가본다는 유명한 곳이다. 밴쿠버에서 위슬러를 향해서 Sea to sky hwy (99번 고속도로)를 타고 간다고 했을 때, 스쿼미시에서 북쪽으로 37km 지점, 위슬러에선 남쪽으로 19km 지점 쯤에 고속도로 오른 쪽으로 진입로가 나오고, 거기서부터 또 다시 2.5km 정도 더 들어가면 가리발디 호수 주차장이 나온다.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아침 일찍부터 주차장이 다 차고는 하는데, 팬데믹이 시작되고 부터는 여름에 당일 피크닉을 오는 사람들도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등산로 내내 침엽수가 나란히 늘어서 있는 서늘한 그늘이 계속되고, 비포장이긴 하지만 흙이나 모래로 되어 있는 길이라, 그것도 10% 내외의 경사길이라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하지만 편도 9km가 넘는 똑같은 오르막길을 계속 가다보면 답답하고 지겨운 건 있었던 것 같다.


캠핑 예약시 내 사이트 번호를 따로 받는 것이 아니라서, 캠프 사이트로 지정되어 있는 아무 장소에 가서 텐트를 치고 예약 확인 프린트를 붙여두면 된다. 호숫가로부터 산 윗쪽으로 길 따라서 여기저기에 텐트를 칠 만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그럴 때가 있는 건지, 내가 갔을 때는 모기가 그렇게까지 극성을 부리지는 않았다. 인터넷 리뷰룰 보더라도, 광역 밴쿠버의 다른 두 백패킹 명소 (엘핀 호수와 조푸리 호수)에 비해 모기나 흑파리 등 위생해충에 대한 불평은 적다.


호수 하나를 가지고 물놀이용, 식수용 둘 다 사용하기 때문에, 휴대용 정수기와 소독용 태블릿은 필수. 그리고 화장실용 화장지도 비치되어 있지 않으므로 직접 가져가야 한다.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따로 쓰레기통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본인이 가져간 것은 반드시 도로 가져오도록 하자.



가까운 시내 : 위슬러

광역 밴쿠버로부터 접근성 : 2/5

이동통신 / 데이터 : 없음

프라이버시 : 1/5

수세식 화장실 / 샤워실 : 없음

시설 관리 / 순찰 : 1/5

RV 정화조 : 없음

RV 급수 시설 : 없음

캠핑 사이트 크기 : 1/5

나무 우거짐 : 1/5

호숫가 / 강변 / 해변 : 있음

햇볕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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