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은호 Aug 09. 2021

무궁화 꽃이

애타게 찾던 별빛은 내게 나타나

무슨 말을 걸고 싶은 건지 숨고 싶은 건지

반짝반짝   뒤를  하고 건드려 

뒤돌아 보면 언제 그랬냔 듯 웃어보이네 

가만히 있어 그대로 꼼짝도마

새끼손가락 걸어둘거야


무궁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또르르 돌맹이 하나 내게 굴러와 

걸어가는데  하고 걸려서 내려다보았어 

긴장했는지 단단히 굳어버렸나

 끝 아려와서  째려봐 두근거리네 

가만히 있어 그대로 꼼짝도마

새끼손가락 걸어둘거야

무궁화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여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