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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cha Mar 08. 2023

내 생각

착각

사람이 성실하게 산다는게 행복은 아니다.

어쩌면 남는 시간을 견디지 못하는 강박관념일 수 도 있고 혼자있는 스트레스를 이해하지 못하는 꽉 막힌 사람일 수 도 있다.


나의 아버지는 내가 보기에 성실성이 행복을 좌우하는 사회로 친다면 1등은 무난한 사람으로 사셨다. 오로지 일만 하셨다. 그게 행복 혹은 최소한 안정된 가족의 삶으로 연결 해주실 줄 아셨던 것 같다.


기회비용..

요즘 느끼는것은 한정된 시간안에서 할 수 있는 일 대중적 관심인 일이나 돈에 집착한 성공을 하기위해서 자신의 에너지를 미친듯이 거기에 맞추어 살면서 잃어버리는 시간.

무엇이든 원하는것을 하기위해 발생하는 시간의 사용은 누구나 다 똑 같다.


그 시간의 사용이 결국 어떤 형태의 모습을 만들지만 그 모습은 유한하다. 결국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 방식으로 일이나 사랑을 하며 인생을 사는게 중요하다. 행복은 성실하다고, 일을 잘한다고, 혹은 돈이 많다고 이루어지지 않을뿐더러, 그 자체가 단기적일 수 밖에 없다. 인생은 계속적인 후회와 번민과 고통..그리고 그것을 제어하면서 느끼는 감정 과 자신이 만들어 나간다고 믿는 인생에서 가끔 충족하는 사건에서 느끼는 감정일 뿐이다.


모든 사람은 나이가 먹으면 안다..

자신이 쏟아부은 시간도 결국 어떻게 될지..

시간이 한정되어있다는것을 인식하지 못하기때문에 영원할 것 같이 시간을 사용하다 나이가 먹으면 느끼기 시작한다.

신호가 오기때문에..몸과 마음에서..느끼는 순간 번민에 쌓이며 개선책을 찾지만 신체는 이미 열정이 예전 같지 않다. 이미 많이 늦었다. 그것이 대다수 삶의 과정인것 같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듯이 하던데로 쭉 사는게 해답일 수 있다. 약간의 불편하고 고민하던 부분만 고치며 살 수 있다면 성공한 것이라고 치부 할 수 있을것이다. 이것도 굉장한 것이니까...


어쨋든, 나는 나에게 주어진 기회비용을 나름 잘 사용한것 같아 기쁘지만 내 행복을 위해 내 주변을 본의아니게 복잡하게 한것에 미안함이 든다.

2013년인 줄 알았더니 2023이라 순간 깜짝 놀란다 매번 요즘 몇 년도인지 헷갈리네. 그것도 10년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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