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칼럼니스트 직업
N잡러가 되겠다는 목표는 전혀 없었지만, 현재 저는 N잡러가 되어 있습니다.
현재 저는 다음과 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 문해력 강의 (학부모님 대상), 어린이 창작 강의, 어린이 문해력 강의 등의 강연가
-세 권 이상의 동화책을 출간한 동화작가
-자녀교육서를 출간한 작가
-독서교실을 운영하는 개인 사업자
-문해력 칼럼니스트
오늘은 문해력 칼럼니스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제가 진행한 작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로 웹진이나 특정 잡지에 발표 및 기고된 내용이라 개인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목록을 공개해 보겠습니다.
올해 제가 쓴 문해력 칼럼 주제 및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제: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시기 알아야 할 우리 아이 문해력
AI 디지털 교과서, 섣부른 도입 대신 면밀한 검토를!
긴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 슬기로운 대처법은?
디지털 문해력보다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한 지금.
디지털 읽기의 시대, 올바른 문해력 지도법.
주제: 초등 문해력 수업
지금 우리 아이들의 문해력은?
(기본만 알아도 든든한) 1-6학년 읽기 문해력
(기본만 알아도 든든한) 1-6학년 쓰기 문해력
미디어 문해력 교육
주제: 챗 GPT의 등장과 학교 교육의 변화
챗 GPT 시대, 학교 교육을 바꾸다.
챗 GPT 시대에 필요한 우리 아이의 능력.
챗 GPT 시대에도 독서는 중요하다!
슬기로운 챗 GPT 생활.
주제: (미래 교육이 핵심) 문해력이 강한 아이 만들기
AI 시대, 문해력이 강한 아이가 필요하다 외 1편 작성 (앞으로 10편 작성 예정).
이 칼럼들은 비상교육, 미래엔, 금성출판사와 협업한 결과물로, 모두 [초등 교과서]를 만드는 곳과 작업을 같이 했습니다.
오늘도 한 달 동안 쓴 칼럼을 마감하고 보냈습니다. 저는 무엇이든 약속한 날짜에 발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변명하지 않고, 무조건 약속한 날짜에 발송하기! 그게 제 일하는 방식입니다.
칼럼 쓰기는 처음부터 배운 게 아니라 첫 의뢰를 받았을 때는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썼습니다. 칼럼 책을 찾아보고, 좋은 칼럼을 필사해 보며, 지인들에게 글을 봐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좋은 칼럼을 보면 프린트를 해 놓고 틈틈이 써 봅니다. 필사를 못 하는 날은 단락 구분을 해 보고, 단락 흐름을 파악하며 글이 어떻게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 살펴봅니다.
칼럼 쓰기의 장점은 의도를 가진 공부라는 점입니다. 의뢰받은 주제로 글을 쓰려면 자료 수집이 필수입니다. 찬반 의견이 팽배한 주제라면 더욱 신경 써야 하고, 시의성을 따지는 주제라면 마감일까지 진행 사항을 체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쓴 원고 중 호주의 16세 이하 SNS 금지 법안이 11월 초에는 발의되었다고 썼는데 마감 전에 찾아보니 그 법안이 최근에 통과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얼른 원고에 그 부분을 수정해서 다시 작성했습니다. 이렇게 변화하는 정책이나 법안 등을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칼럼을 쓰며 느낀 것은, 세상에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그냥 소비하고 지나쳤던 글도 이제는 분석하고 꼼꼼히 살피게 되니, 어떤 기자가 글을 잘 쓰는지, 어떤 자유 기고가의 논점이 예리한지 보이게 됩니다.
칼럼은 품이 많이 드는 글이며, 자료가 풍부해야 하고 자신만의 시선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쓸 때는 힘들지만, 다 쓰고 나면 많은 공부와 다양한 시선, 나만의 시선을 배울 수 있는 성장하는 글쓰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