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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91일 차

2025. 11. 15.(토)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아침에 늦게 일어났다. 늦잠을 잔 것은 아니다. 침대에 오래 누워있었다. 주말에는 그렇게 하고 싶다. 평일 아침 5시 30분에 벌떡벌떡 일어나는 것에 대한 보상이다. 큰아이와 나는 그렇게 게으름을 부렸다. 남편과 둘째는 먼저 일어나서 아침을 빵으로 먹었다. 한국에서는 먼저 일어나면 얼른 부엌으로 가서 아침을 준비하던 남편이 이곳에 오더니 집안일은 거의 하지 않는다. 주말에 청소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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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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