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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A Apr 26. 2024

미국 대학원 입시에 필요한 모든 것, 이 포스팅에 요약

이공계 분야에 제한됨...


미국 대학원(이공계) 유학에 관심이 생겼고,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겠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입시에 필요한  준비물, 즉 대학원에 제출해야 할 것들을 여기에 요약정리했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 내가 언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감이 생길 것입니다. 




우선 미국 칼텍 물리학과 대학원생들이 2019-2020년도에 작성한 입시준비물들을 중요순으로 정리한겁니다. 칼텍 대학원생들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대학원 입시에 성공한 사람들이니 이 문서를 바탕으로 쓰겠습니다. 자세한 건 이 링크에서 보세요!( https://pma.caltech.edu/documents/3163/CaltechInfoSheet_physics_online_new.pdf)







위 링크에서 스샷 찍어온 내용






            원서접수 (Online Application Form)           





모든 대학원은 각자의 웹사이트에서 원서접수를 하게되어있습니다 (10개의 대학원에 지원하면 10개의 웹사이트에서 지원합니다). 여기서 성적, 에세이 등을 모두 업로드 한 뒤, 원서비를 결제하고, 원서 제출 버튼을 누르면 원서접수가 되고 이제 결과를 기다리는 일만 남습니다. 지망하는 대학원 웹사이트에 가입해서 실제로 들어가 미리 체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원서접수는 필수이니 1순위이겠군요. 




2. 추천서 3장 (3 Letters of Recommendation)




사실상 추천서를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지원자들은 다양한 나라, 학교, 배경에서 오는데 입학사정관 (aka 교수) 들이 그 학교 하나하나 환경, 커리큘럼 등을 파악하기는 무리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동료들이 이 지원자가 어떤 학생인지 평가하는 추천서가 정말 중요하고 학생 평가에 많이 의지를 합니다. 




그럼 어떤 교수들에게 물어보는게 좋을까요? 원서에서 가장 어필해야 할 것은 본인들의 연구능력, 연구경험, 그리고 연구를 좋아한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당신은 연구를 하기 위해 태어난 연구기계입니다. 대학교 입시처럼 역경을 딛고, 남들을 항상 도우고,  축구를 하며 리더쉽을 키운 그런 팔방미인의 인재를 원하는 비중은 상당히 낮습니다 (여전히 어필은 될 수 있습니다). 고로 추천서를 받을 때 본인 연구실력에 대해 혹은 학문의 열정에 대해 좋게 평가할 교수들에게 받아야합니다. 




최상의 교수: 본인과 함께 연구를 한 교수, 연구지도교수 -> 본인 연구실력, 열정, 경험 등을 어필할 수 있으니 BEST


좋은 교수: 자신에 대해 정말 잘 아는 교수 -> 비록 연구관련 경험은 없지만, 학문적 열정이나 이 학생의 성실성 등이 연구능력에 좋게 평가 될수 있음 GOOD


흔히 실수하는 교수: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교수 -> 성적 A 받았으니 추천서 써달라고 하는데, 정작 추천서에는 이 친구를 잘 모르지만 자신의 수업에 A를 받았다고 쓸 수 있고 그 외에는 모르겠다 쓰면, 그러면 최악... 




참고로 추천서 3장은 과나 대학원마다 다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 이 글을 보는 학생들은 항상 추천서를 받을 것을 염두하고 교수님들과 원만하고 가식적인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3. 이력서 Curriculum Vitae (CV) /Resume 




한마디로 레쥬메, 이력서입니다. 본인의 경력들을 문서로 정리한 것입니다. 입학사정관들이 당신이 어떤 경험을 가진 학생인지 판단할 때 가장 빠르게 보는 문서입니다. 입시할 때 당연히 필요하지만, 입시 전 대학원 교수님들과 컨택, 혹은 추천서를 요청할 때 이력서를 같이 주는 게 필수이니 미리 쓰시길 바랍니다. 또, 대학원 입시가 멀었다해도 CV를 쓰면서 본인이 어떤 경험이 부족한지, 어떤 색깔의 학생인지 감이 오게되니 지금부터 한번 써보세요. 




4. 성적표 (Transcript)




말 그대로 성적표를 제출합니다. 한마디로 학점을 보고, 해당 과목의 성적을 보고, 이상한 점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겁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성적이 좋으면 좋을수록 좋습니다. 그러므로 옛 어른들이 항상 말하시듯 학점을 잘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5.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 (Personal Statement/Statement of Purpose)




보통 이공계 대학원은 학업계획서를 제출합니다. 보통 1000자이내에 써야하는 이 에세이는 본인의 연구경험, 왜 이 학교를 오고 싶어하고, 왜 대학원을 가고 싶고, 어떤 교수와 일하고 싶은지 등을 포함시킵니다. 대학원 입시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걸 쓰고, 첨삭 및 피드백 받느라 많은 시간이 가거든요 ㅎㅎ 또 대부분 비슷한 스펙을 가지는데, 여기서 학업계획서 차이로 떨어지고 붙는 게 결정되거든요. 학업계획서는 학교마다 어떤 내용을 포함시키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미리 토픽을 읽어보세요 (아래 그림처럼).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의 Personal Statement 주제





6. General GRE




GRE를 한번 들어보셨습니까? 3가지 섹션이 있는 시험이자 Verbal (영어 읽기실력 170점 만점), Quantitative (수학 실력 170점 만점), Writing (영어 쓰기 실력 6점 만점)이 포함되어 있는 시험입니다. 요새는 코로나 때문에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Optional이라 내도 되고 안내도 되고 입니다. 하지만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법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대학원 입시에서의 Ultimate "을"이므로 시간 날 때 따두시는게 좋을 것입니다. GRE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게시글에 더 자세히 적겠습니다. 


  


7. Subject GRE




위에는 물리학과 대학원생들이 쓴 거기 때문에 Physics GRE라고 나와있지만, Subject GRE라고 보시면 됩니다. Subject GRE란 일반 GRE같이 영어나 수학같은 능력을 보는 게 아니고, 해당 과목을 시험하는 것입니다. 990점 만점입니다. Subject GRE는 Chemistry, Physics, Mathematics, Psychology 이 4과목 뿐입니다. 고로 본인이 지원하는 과가 저 네 과목과 관련이 없다면 Subject GRE를 요구안 할 겁니다. 대학원 사이트에 직접 가서 Subject GRE가 필요한지 확인하세요! (Subject GRE 또한 코로나 이후로 대부분의 학교가 Optional 이긴 합니다만... 이하동문)




0. TOEFL (매우 중요!★★★)




외국인 지원자인 경우 공인인증영어시험을 봐서 일정 기준보다 높아야합니다. 보통 TOEFL을 보는데 그 기준이 80점 이상인 경우도 있고 100점 이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도 학교마다 다르니 확인해보세요. 미국 학사나 영어권 학사를 받는 경우 면제가 되니, 자신의 조건에 따라 잘 알아보세요. 높은 점수 받으려 하지마시고 커트라인만 넘기면 100점이든 만점이든 똑같으니, 커트라인만 넘으면 마음편히 다른 부분에 집중하셔도 좋습니다. 
























이상 입시할 때 꼭 제출하게 될 서류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순서를 중요도순으로 썼지만 사실 다 중요합니다. 고로, 지원을 할 때 연구에 대한 열정과 경험이라는 큰 틀에서, 위에 언급된 프로필들을 잘 조화시켜야합니다. 




예를 들어 성적에 빵꾸가 나있으면, Subject GRE나 GRE로 커버를 하고, 학업계획서에 그 성적에 빵꾸난 설득가능한 이유를 쓰고, 추천서에 명석한 학생이라는 것을 언급이 된다면 잘 조화가 된 것이겠지요. 물론 모든 프로필이 10점 만점에 10점이면 훌륭하겠지만, 저는 물론이고 사람이 살면서 미끄러지고, 뒤늦게 대학원을 결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스펙의 헛점이 생길 수 밖에 없거든요. 




고로 비록 준비할게 많아보이더라고, 이게 여러분의 능력을 더 좋게보이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갯수는 많아보이지만, 시험 및 에세이를 제외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시험도 미리 보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무엇보다 대학원 입시에 가장 중요한 점은... 준비를 일찍 시작하여 넉넉히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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