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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뭉작가 Jul 19. 2024

대화

언어, 말투

사람이라면 사회생활을 하는게 일반적이고, 그렇게되면 대화를 하게 된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동료끼리 그 속에서 수많은 언어와 말투가 오간다.

상황에따라 어떤 언어를 사용해서 대화를 해야할까.
상황에따라 어떤 말투를 사용해서 대화를 해야할까.
하루에도 수십번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다.

​'나는 이럴때 어떤 말을 해야 할까', '나는 이럴때 어떤 말투를 써야 할까'

나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1. 남을 배려하며 조심스럽게 말한다.
2. 그냥 내 스타일대로 나오는대로 말한다.

​물론 2번도 생각은 하고 말하는것일수도 있다. 2번을 고집하는 사람도 생각이 깊을 수 있다.
하지만 1번과 2번은 상대방에대한 배려와 생각에따라 나뉜다.

​예를들어 남에게 싫은 소리를 해야할 때, 남의 잘못을 이야기할때를 생각해보자.
1번의 경우는 어떤걸 잘못했는지,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하면 그렇게 안할 수 있는지. 차분하고 상냥하게 말해준다.
2번의 경우는 화만내며, 설득력이 없고, 오히려 상대를 더 위축되게 만든다. 그 잘못을 뉘우치지도 못할만큼.
물론 화가날수도, 상황의 심각성에 따라 큰 잘못일 수 있다.
그렇다고 2번처럼 무작정 몰아붙이기만 한다면, 그 사람이 잘못을 뉘우칠 수 있을까? 정답은 아니다. 잘못한거는 잘못한것대로, 그리고 혼나는(?) 것 대로 따로따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더욱 위축만 될 뿐이다.
반면 1번처럼 말을 한다면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명확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순수하게 나의 '경험'에서 나오는 생각이다. 내 자신이 대상이 된 적도 있고, 주변 동료를 보며 생각한 경우도 있다. 한가지 확실한것은 1번이 더 효과가 좋다는 것이다. 절대적으로. 상식적으로.

​모든 대화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떤 단어, 언어를 사용하느냐와 어떤 말투로 말하느냐에따라 받아들이는 입장과 대화상대는 천지차이가 난다.
매번 짜증스러운 말투와 욕이 섞인 단어사용. 분명 비호감이다. 누가봐도. 하지만 이런 말투와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본인이 그렇다는걸 인지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누가생각해도 비호감인 이런 대화법을 계속해서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알고, 내가 인지해야한다. 그래야 바뀔 수 있다.

​상대방 입장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니까 단번에 거리를 두지는 못한다.하지만 사적인 자리를 가질때면, 같이 지내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은 외롭게 될 것이다. 분명히. 경험상.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이다. 나또한.
생각하자. 좋은 대화법을 갖자. 인지하자.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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