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시작된 어설픈 처음
나의 처음은 언제나 어설프다 그래서 더 값지다.
첫 한달살기요? 지인 소개로 가게 됐어요.
"말레이시아에 괜찮은 캠프 있는데, 같이 갈래?"
그때 나는 아무것도 몰랐거든요.
한달살기가 뭔지도, 뭘 준비해야 하는지도요.
그냥 믿고 따라갔어요.
아빠 없이 아이랑 단둘이 간다니까
주변에서 걱정 많이 했어요.
근데요, 나는 원래 고집이 좀 있거든요.
끝내 비행기 탔어요.
숙소 도착해서 짐 풀고 창문 열었을 때요,
그 느낌 아직도 생생해요.
아, 해방이다.
그때 생각했어요. 아, 이거 또 오겠다.
근데 솔직히요, 첫 한달살기는 반쪽짜리였어요.
아이와 더 찐하게 즐기지 못했어요.
영어 수업 따라가랴, 낯선 생활 적응하랴.
여행이랑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뭔가 정신없이 지나갔어요.
아이랑 오롯이 함께한 느낌보다는
그냥 경험만 하고 온 느낌?
한달살기의 시작이었죠.
근데 신기하게도요,
당시에는 너무 좋았던 기억들이 지금은 좀 빛바랬어요.
그리고요, 한달살기 하다 보면 다양한 인연을 만나요.
한달살기가 끝나면 인연도 자연스럽게 멀어지기도 하고
또 한달살기로 새로 시작되는 인연도 있어요!
그것도 한달살기의 일부인 것 같아요.
좋은 사람 만날 때도 있고,
안 맞는 사람 만날 때도 있고. 그냥 그런 거예요.
지금은 다양한 나라의 스쿨링, 영어캠프를 경험했어요.
나도 직접 많이 가보고요.
돌아보니까 느껴요.
언제나 시작은 있고,
그 시작은 미흡하기에 더 아름답다는 거.
첫 한달살기. 완벽하진 않았어요. 아쉬움도 많았고요.
근데 그 미흡했던 시작이 없었으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거예요.
그래서 꼭 기억하고 싶은 그 시절 그시간
오랫동안 한달살기를 하고 싶던 나는
한달살기를 홍보 하기 시작했어요!!!
그시작 또한 쉽지는 않았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