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살기. 같은 말인데
한달살기. 똑같은 말이지만 사람마다 머릿속에 그리는 풍경은 참 다릅니다.
누군가는 현지 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떠올리고, 누군가는 영어캠프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를 상상하며,
또 누군가는 어학원에서 수업에 몰입하는 아이의 모습을 그립니다.
모두 맞는 말입니다. 그리고 저마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죠.
한달살기 가기로 했어요. 그럼 다음 질문이에요.
"애는 낮에 뭐 해요?"
스쿨링이랑 영어캠프, 어학원… 도대체 뭐가 달라요? 우리 아이는 뭐가 맞을까요?
저도 처음에 이게 너무 헷갈렸어요. 블로그나 유튜브 찾아봐도 정보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경험담도 다 달라서 머릿속이 더 복잡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7번의 한달살기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비교해 드릴게요.
스쿨링은 말 그대로 현지 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거예요. 우리 아이가 현지 아이들과 똑같이 등교하고, 교복 입고, 정규 수업을 듣는 거죠.
장점은요? 영어 몰입도가 정말 최고예요. 매일 현지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학교 생활을 경험하니까 영어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문화 적응력까지 쑥쑥 올라가거든요.
단점은요? 기간도 길고, 비용도 높고, 준비 과정도 조금 복잡할 수 있어요. 학교 서류, 비자, 숙소까지 챙기려면 미리미리 준비가 필요하거든요.
영어캠프는 흔히 떠올리는 그 프로그램이에요. 영어 수업이랑 액티비티가 함께 있는 거죠.
장점은요?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되는 데 최고예요. 특히 수영, 요리, 현지 체험 같은 액티비티가 많아서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거든요.
단점은요? 기간이 짧다 보니 실력 자체가 확 올라가진 않아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요, 보통 한중일 아이들이 많아서 영어보다 한국어로 노는 경우도 많아요.
어학원은 영어 공부 자체에 초점을 맞춘 곳이에요. 우리가 한국에서 다니는 영어학원과 비슷한데, 현지에서 영어로만 수업이 진행되는 거죠.
장점은요? 커리큘럼이 체계적이라 문법, 읽기, 회화 같은 부분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올리고 싶을 때 좋아요. 레벨에 맞게 반이 정해져서 본인 영어 수준에 맞게 공부할 수 있거든요.
단점은요? 현지 문화 체험은 상대적으로 적어요. 또 한국인 비율이 높을 수도 있어서, 문화 적응보다는 영어 실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경우에 더 적합해요.
저는 일곱 번의 한달살기를 하는 동안 이 세 가지 방식을 모두 경험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영어캠프로 시작했어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전혀 몰랐던 시절이었으니까요.
그러다 어학원도 가보았는데, 확실히 영어 실력이 눈에 띄게 늘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지금은 스쿨링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힘들고 손이 많이 가지만,
저희 가족에게는 가장 만족스러운 방식이거든요.
결국 어떤 유형이 맞는지는 우리 가족만이 알 수 있습니다.
아이와 엄마의 성향, 예산, 여행의 목적, 그리고 그간의 경험치가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죠.
다음 글에서는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유형을 어떻게 찾았는지, 그 구체적인 노하우를 이야기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