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스토리펀딩 연재 - 노력말고 노조가 필요한 우리 0
아프면 아프다고 소리 질러라!
많은 이들이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고 이야기 할 때, “아프면 아프다고 소리 질러라!” 외치는 청년들이 있었습니다. 2010년, 개인의 노력만으로 나아지지 않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뭉친 청년들, 청년유니온이 바로 그들입니다.
청년유니온 창립 후 7년, ‘구직자도 노동자다’ 라는 청년의 ‘노조할 권리’를 찾는 활동에서 시작하여 각자의 노력이 아닌 수많은 청년들과 함께 하는 청년세대 노동조합으로 변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렇게 청년유니온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하여 누군가는 임금체불, 부당해고와 같은 분쟁상황 속에서 노동상담으로 나의 권리를 찾았고, 커뮤니티 모임과 활동을 통하여 위로와 힘을 얻었으며, 청년 노동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함께 드러내고 문제를 제기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크고 작은 경험들을 나누었습니다.
노력말고 노조하자
하지만 여전히 심각한 실업문제와 만연해 있는 잘못된 노동의 관행들 속 치열한 취업전선에서 끊임없이 나를 증명해 가며, 밤새도록 꺼지지 않는 사무실에서 장시간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며, 어려운 생활 속에서 간절한 꿈을 미루고 포기하며 노력하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
노력말고 노조가 필요한 그대에게, ‘노력말고 노조가 필요한 우리’ 프로젝트를 통하여 청년유니온의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들의 노조할 권리를 확인하고 “노력말고 노조하자” 손내밀어 보고자 합니다.
발행일 | 2017-12-22
*2017 스토리펀딩 [노력말고 노조가 필요한 우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