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tip7. 새 학기 증후군 원인과 극복 #신문사 인터뷰 #전주 수목원
새 학기 증후군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새 학기 증후군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정신적, 신체적 증상으로 학생들은 새 학년이나 2학기 개학할 때, 어른들은 새 직장으로 옮기거나 휴일이 끝나는 월요일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생들의 경우, 여아, 남아의 정도 차이보다는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일수록 또 저학년일수록 새 학기 증후군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납니다.
사람마다 나타나는 증상이 조금씩 다르지만 주요 증상으로는 정신적으로 불안과 우울, 심한 경우, 등교 거부, 퇴행 등이 나타나고 신체적으로 두통과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고학년에 올라갈수록 학교생활에 적응되어 점차 사라지지만 친구를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는 내성적인 학생들은 초중고 내내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초등학교는 1학년 신입생들에게 주로 많이 나타납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녔더라도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불안감을 느끼고 많은 사람과 생활해야 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껴 분리불안, 퇴행 등 정신적인 증상과 두통, 복통, 구토 등 신체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등교거부까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학년일수록 내성적일수록 새 학기 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고등학생들도 새 학기 증후군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원만하지 못한 교우관계나 학교폭력 피해에 대한 두려움이 주요 원인으로 부각되는 추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개학 후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새 학기 증후군 증상이 서서히 사라지는데 그것은 선생님과 친구들과 학교생활에 잘 적응되었을 때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의 경우, 학교에선 3월 한 달을 입학초기 적응 활동 기간으로 정해서 신입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등교 시 분리불안으로 등교를 거부하는 학생은 담임선생님과 상담하여 부모님과 함께 동행해 등교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함께 계시면 안정을 찾고 학교생활에 집중하게 되어 점차 동행하는 시간을 줄여갈 수 있습니다. 이때 부모님과 선생님의 협력이 필요한데 내 아이의 특성을 담임선생님께 자세히 알려드리고 선생님께서 구체적인 지도를 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등교거부까지는 아니더라도 새 학기 증후군 증상이 내 아이에게서 보이면 부모님은 꾀병이라 생각 마시고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주시고 공감해 주시고 어떻게 도움을 주면 좋겠는지 자녀와 대화를 많이 나눠야 합니다.
반친구들 중 적응을 잘하고 있는 몇 명을 집으로 초대하거나 함께 놀며 친해질 기회를 만들어서 그 친구들과 교실에서 잘 지낼 수 있도록 유도해 주는 것도 극복방법 중 하나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고등학생 자녀에게서 새 학기증후군 증상이 보이면 이는 자녀에게 학교를 가기 싫어할만한 문제나 교우관계나 학교폭력 같은 학생신상에 심각한 사안과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으니 무조건 학교에 가라고만 하지 마시고 그 이유를 자세히 자녀와의 대화나 전 학년도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새 학기 증후군을 보이는 학생에게는 새로운 환경이나 인간관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극복방법입니다.
이를 위해 가정에서는
첫째, 가족 간의 대화가 자주, 오래, 즐거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자녀가 학교생활 고민을 가족에게 스스럼없이 털어놓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관계가 되어야 아이들은 비로소 안정감을 찾고 힘을 얻어 부적응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시간여유가 있다면 환경을 바꿔서 가족과 함께 주말 나들이, 운동, 식사 등 자녀가 마음의 긴장을 풀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둘째, 자녀와 같은 반인 친구들을 초대하거나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학교생활에 친구들을 의지하여 함께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만약 부모님이 그런 기회를 만들기 힘들다면 담임 선생님과 상의해서 학급친교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원만한 교우관계를 맺도록 긴밀한 협조를 부탁드려야 합니다.
셋째, 학교에서의 부적응은 학원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자녀와 같은 학원을 다니는 반친구들을 파악하여 자녀와의 관계가 원만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자녀를 힘들게 하는 반친구와 같은 학원이라면 학원을 옮기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학교마다 기간의 차이는 있지만 개별체험학습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단기 또는 장기간 개별체험학습을 이용하여 가끔씩 긴장을 풀고 쉬거나 환경을 바꿔 주는 것도 좋습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오랜 기간 지속되거나 심각할 경우, 병원 진료를 통해 의사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자녀의 상태를 꼭 점검해야 합니다. 새 학기 증후군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자녀 스스로 절대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전문 기관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한겨레신문 인터뷰 내용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