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부터 차근차근 치료해 나가다
질염이랑 방광염이 심했는데
이것들이 치료되고 나니까
hpv도 자연스럽게 사라지더라고요
HPV 16번에 감염된 이후로 불안감과 건강염려증이 심했던 나는 여기저기 블로그란 블로그는 다 찾아보며 나와 비슷한 20대 초중반의 블로거 분들 중 자연소멸 되신 분들께 궁금한 점들을 모두 여쭤보고 다녔다. 그중 어떤 분께서는 이렇게 꼼꼼하게 알아보시는 걸 보니 무조건 사라질 거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받았다.
또 다른 분은 나와 동갑인 블로거였는데 남자친구와 만나던 중간에 hpv 검사를 받게 되었고 16번을 포함한 고위험 바이러스와 저위험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이 분은 특히 질염과 방광염이 심하셨다고 했는데 이것들을 먼저 치료하고 나니 hpv도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듯했다고 했다. 여성청결제도 꾸준히 사용해 주었고, 스트레스를 안 받고 잘 자고 푹 쉬었더니 나아지셨다고 들었다.
나도 정확한 건 알 수 없지만 두 번째 블로거님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유튜브를 보니 한의사분이 올리신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지금까지 몇천 건이 넘는 치료 사례가 있던 의사분이셨다. 한의사분 말씀으로는 만성질염이 없고 질이나 자궁 경부가 건강한 상태라면 16번, 18번 감염일지라도 6개월 뒤 재검사를 해보면 사라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다. 다만 만성질염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그것부터 치료해야 바이러스도 사라질 수 있다고 하셨다.
두 번째 블로거님을 통해 알게 된 여성청결제도 구매했다. 아직 사용 중인 다른 제품이 있어 다 쓰게 되면 바로사용할 계획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꾸준히 영양제나 걷기 운동을 통해 몸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지내다 보면 다음 재검사에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불행 중 다행인 사실은 내가 항상 잘 웃는 웃상이고, 이런 일이 생기더라도 걱정과 불안은 크지만 잊으려고 노력하고 최대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질염 검사에서도 3가지 균이 검출되었고 약을 일주일치 처방받아먹었다. 4주가 지난 4월 11일에 재검사를 하기로 하였고 추가로 약처방을 받게 될 것 같다.
학창 시절부터 나를 괴롭히던 질염이 하루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얼른 나아서 다시 평범했지만 행복하던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하루하루 간절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