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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무할아버지 May 29. 2023

돌아보니 칠십 년 세월이

또 다른 도전을 위해 시간을 정리한다

올들어

간간히 느껴지는 불안감

멈칫멈칫 멈춰 서서 뒤돌아본다

지나온 흔적은 간데없고

텅빈 공간만 물끄러미 바라본다



문득

천연비누를 만들어 팔 생각을 한다

아내를 위해 만들었던 비누였는데

이젠 세상에 내놓고 싶어졌다

나무할아버지로써의 삶

그것도 멋진 추억 이었는데

새로운 시작을 위해

나만의 아이템을 내놓고 싶다


지난 십여년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던 삶

온 몸이 상해

그 어떤 비누도 쓸 수 없던 아내가

마냥 측은하기만 했었다

그래서 만들어졌던 천연비누를

완쾌한 아내를 위해

나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작점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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