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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오면 무조건 꼭 해야 할 일

메가 밀리언스 복권 사기

by 우주소방관

미국을 잠시 방문한 여행자여도

힘들게 미국으로 이민 간 이민자여도

가장의 무거운 어깨로 출근하는 아빠여도

집 청소와 반복되는 육아로 찌든 엄마여도

손주들 보러 먼 발걸음 하신 어르신들 이어도

미국땅을 밟았다면 반드시! 무조건! 꼭!

메가 밀리언스 복권을 사야 한다.


물론 본인의 가치관이나 철학 등등으로 복권을 멀리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미국의 복권 당첨금 액수는 정말이지 어마어마하다. 복권 한 장이 행복한 일주일을 만들어 줄 수 있다. ‘내가 당첨만 되봐라~ 바로 일 때려치우지’라고 생각하면 당장 내 앞에 놓인 일들이 그리 고되지도 무겁게도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10년 전쯤 유학생일 때도 메가 밀리언스 누적금액이 엄청나서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돈을 모아 복권을 샀던 기억이 있다. 아쉽게도 그 주인공이 되진 못했지만 잠시나마 즐거웠다.


최근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 검색해 보니,

메가 밀리언스의 역대 최고 1등 당첨금은 지난해 8월 플로리다에서 나온 16억 달러(약 2조 3600억 원)...

역시나! 연금 형태로 수령하든 일시불을 선택해서 세금이 많이 떼어간다 하더라도 꿈만 같은 금액이다. 평생 저만큼을 벌어볼 수나 있기나 할까 모르겠다.


나도, 반복되는 일상에 소소한 행복을 누려보려고 마트에 들러서 복권을 구입했다.

계산대 쪽 가서 구매할 수 있고 이렇게 머신으로 구매할 수 있다. 먼저 ID를 스캔 후 승인이 되면 원하는 복권의 복권 금액만큼(메가 밀리언스는 $5/$10/$15/$20) 현금을 넣으면 된다. 크래딧카드는 안되고 데빗카드로는 결제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여기는 현금만 가능하단다. 금쪽같은 달러이니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서 한 장 구매했다.


글을 쓰고 있는 현재 기준으로, 월요일인 오늘 밤 11시가 추첨일인데 별일 없을 것 같다. 혹시라도 별일이 있으면 수요일이 [ I am 우주소방맘 ] 연재일인데 감감무소식일 수도 있겠다. 하하하

https://brunch.co.kr/brunchbook/spacef-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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